워런 버핏의 투자 지주회사 버크셔해서웨이(SPX500 종목코드: BRK.B)가 월요일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투자자들은 버핏의 최근 생각을 듣고자 주목하고 있습니다.
BRK.B 주간 – 일봉 차트
BRK.B 주식은 2023년 초로부터 이어져온 상방추세선에 매우 근접한 위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실적이 발표된 이후로 하락 마감을 할 경우에는 이 선이 시험에 들게 될 수 있겠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의 핵심 주제 중 하나는 회사의 현금 보유액이 되겠습니다.
버핏은 단기 국채를 비롯한 현금 보유량을 늘려 왔는데, 이는 주식 종목들이 역대급 고점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이에 큰 가치를 두지 않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워런 버핏의 전반적인 포트폴리오 액수는 2,940억 달러 정도이며, 그 중 30%의 비중이 단 3개 종목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버핏이 현금을 비축하는 움직임이 보통은 시장 반전 시점을 앞두고 이루어진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버핏이 선호하는 주식 3종목 중 하나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로, 버크셔는 올해에만 아메리칸익스프레스로부터 4억 8천만 달러의 배당금을 지급받을 예정입니다. 버크셔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주식을 1억 5,160억 주(470억 달러 가치)가량 보유하고 있으며, 포트폴리오 비중은 16.1%입니다.
이어서 버크셔는 나머지 두 종목인 석유기업 셰브론 및 음료수 대기업 코카콜라로부터 각각 8억 1,100만 달러와 8억 1,600만 달러의 배당금을 지급받을 예정입니다. 버크셔가 직면한 또 다른 사안은 버핏이 2025년 말에는 회사 CEO 자리에서 내려올 것이라고 밝혔다는 점입니다. 이는 버핏의 투자 파트너였던 찰리 멍거가 2023년 말에 사망한 이후로 세워진 장기적 승계 계획의 일환입니다.
실적 발표 때 버핏이 주주들에게 할 발언에는 관세, 석유·가스 전망, 주식시장 상승랠리에 대한 생각 등 흥미로운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