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은행들의 실적발표 시즌이 찾아왔는데, 골드만삭스의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낮게 나타났습니다.
작년 한해 동안 금융권 CEO들이 방어적인 자세를 취함에 따라, 골드만삭스는 투자은행 거래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골드만삭스 주봉 차트
골드만삭스 주가는 $353로 하락했습니다. 현재 $340선이 핵심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으며, $380선은 상방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22년 4분기 순이익은 13.3억 달러이며 주당순이익은 $3.32로 나타났으며, 이는 직전해 4분기 주당순이익 $10.81에서 하락한 수치임과 동시에 월스트리트의 기존 전망치였던 주당순이익 $5.48보다 훨씬 낮은 수치입니다. 골드만삭스 그룹의 매출은 16% 넘게 증가해 105.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인 108.3억 달러를 하회했습니다.
투자은행 매출액은 작년보다 48% 하락한 73.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글로벌뱅킹 및 시장부문에서 발생한 325억 달러 규모의 순매출 덕분에 일부 상쇄되었습니다. 2022년의 합병 활동은 2021년에 비해 40% 가량 감소하며 기록적인 부진세를 보였으며, 4분기를 기준으로는 56% 감소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금리인상이 시장의 신용지불에 압박을 가함에 따라, 골드만삭스는 신용·대출 부서의 잠재적 손실을 충당하기 위해 전년도의 3배 규모에 달하는 9.72억 달러를 비축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회장은 “어려운 경제하락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골드만삭스)는 주주들에게 두 자릿수 수익률을 가져다주었다”고 밝혔습니다. 솔로몬 회장은 이어서 “전략적 재편성의 장점을 활용하여 핵심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성장 플랫폼을 확장하며,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우리의 명료한 단기적 집중과제이다. 우리가 지닌 전략적 노력의 기틀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클라이언트 프랜차이즈 모델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 숫자도 추가 감축했습니다. 솔로몬 회장은 지난 12월에 직원들에게 “긴축 통화정책을 비롯한 다양한 요인들이 경영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는 경제활동을 둔화시키고 있다”며, 이같은 요인들이 골드만삭스에 타격을 주고 있기에 “1월 첫 보름 동안 인력 감축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솔로몬 회장은 어닝 콜 당시 애널리스트들에게 “우리는 너무 많은 일들을 너무 빨리 처리하려고 했다. 어쩌면 일부 분야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달성하기 위한 충분한 역량을 갖추지 못했던 것 같다. 우리는 이같은 부분에 조정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 주가는 6% 넘게 하락했으나, 경쟁 은행들에 비해서는 7% 넘게 상대적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