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기존 지지선인 $2,300선에서 반등했으며, 역대급 고점 아래의 저항선을 맞이하며 $2,355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XAU/USD – 일봉 차트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약세를 보임에 따라 금값은 수요일자로 상승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미 연준이 9월 안으로 금리인하를 진행할 것이라는 베팅을 높였습니다. 최근 발표된 FOMC 회의록 또한 이 같은 예측을 더욱 강화시켰습니다. 연준 관계자들은 금리 결정을 하기에 앞서 여전히 더욱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미국 서비스 섹터 활동은 2023년 8월에 고점을 달성한 이후로 수축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수치와 고용 수치 약세가 맞물린 상황은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사기업들의 구인 활동 또한 줄어든 상황입니다.
세계금협회(WGC)는 “(금) 시장이 또다시 상승을 겪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금값이 기록적인 고점을 돌파했던 과거와는 달리 WGC는 금 시장이 아직 포화되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WGC는 또한 만약 현재의 시장 전망이 지속될 경우에는 금값이 박스권에 머무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금값은 서방국들의 자금 유입으로 인해 명료한 상승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올해 하반기에 금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시나리오 또한 존재하는데, 이는 중앙은행의 금 수요가 크게 감소하고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되는 상황을 가정한 것입니다. 아시아 시장에서도 투자자들이 최근 들어 대량 매수세를 보였으며, 이들 또한 보유 포지션을 유지하며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금협회는 금값이 연초 대비 12% 상승하며 대부분의 자산군의 상승세를 뛰어넘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2,300선이 금값의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선이 깨진다면 추가 조정이 뒤따를 수 있겠습니다. 귀금속 투자업체인 불리언볼트(Bullion Vault)의 아드리안 애시(Adrian Ash) 리서치 헤드는 “현금 혹은 채권 보유에 대한 기회비용이 하락함에 따라” 은값이 온스당 $30를 넘어서는 등, 은값의 상승폭이 금값보다 더욱 인상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