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은 목요일자로 $4,100선 위로 다시 올라섰고, 금요일에 발표될 중대 지표인 미국 인플레이션 리포트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재조정함에 따라 금값(XAU/USD)은 1.1% 상승한 $4,145선에서 거래되었습니다. 이번 가격 변동은 지난 5년을 통틀어 가장 큰 폭의 1일봉 하락을 포함한 지난 이틀 간의 급격한 매도세 이후의 현상입니다.
이 같은 반등은 지정학적 갈등이 재개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무역전쟁을 소폭 완화한 데 따른 것으로, 이로 인해 전통적 안전자산인 미국달러에 대한 수요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러우전쟁과 관련하여 러시아산 석유 대기업인 루코일(Lukoil)과 로즈네프트(Rosneft)에 대한 신규 제재를 발표했는데, 이후에 금의 매력도가 높아졌습니다.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백악관은 중국으로 향하는 미국산 소프트웨어에 대한 전면적인 신규 수출 통제를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 및 미국 국적 선박에 대한 항구 수수료 부과를 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로, 세계 2대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 섹터 갈등이 재발할 리스크가 커졌습니다.
현재 여전히 역풍이 불고 있는 상황에서 보이는 금값(XAU/USD) 상승랠리는 주목을 할 만한 수준입니다. 현재 미국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채 수익률은 상승하고 있습니다. ICE 미국 달러 인덱스는 0.13% 상승해 99.01에 이르렀고, 10년물 만기 국채 수익률은 4bp 상승해 3.997%를 달성했습니다.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 금과 같은 자산에 일반적으로 압박을 주는 개념인 실질 수익률은 1.717%로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금값은 연초 대비 거의 57%나 상승하는 등 지속적인 거시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회복탄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금요일에 발표될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리포트에 주목하고 있으며, 경제 전문가들은 헤드라인 및 근원 인플레이션율이 전년비 3.1%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트레이더들은 미 연준이 2025년 동안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확률을 98%로 내다보고 있으며, 2026년에는 약 100bp의 금리완화가 예상됩니다.
JP모간 애널리스트들은 지속적인 투자자 수요 및 내년 중앙은행이 분기당 평균 566톤의 금 매입세를 보일 것임에 힘입어 금값이 2026년 4분기까지 온스당 평균 $5,055선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았으며, 이는 금의 상승세 전망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기술적 전망: $4,200선에 모이는 관심

금값(XAU/USD)의 회복세는 수요일 고점인 $4,161선 바로 아래에서 주춤세를 보였습니다. 이 수준을 확실히 돌파할 경우에는 $4,200선으로 가는 길이 열릴 수 있겠으며, 이후의 목표가는 $4,250선 및 심리적 가격선인 $4,300선이 될 수 있겠습니다. 만약 모멘텀이 형성될 경우에는 사상 최고치인 $4,380선, 그리고 마침내 $4,400선까지도 오를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하방을 살펴보면 가장 임박한 지지선은 $4,100선에 위치해 있으며, 그 아래로는 10월 8일 고점인 $4,059선, 10월 22일 저점인 $4,004선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만약 금값이 $4,004선 아래로 하락할 경우에는 더욱 큰 폭의 조정이 발생할 리스크가 생겨나게 됩니다.
현재 미국달러 강세와 국채 수익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금값(XAU/USD)이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금요일에 발표될 인플레이션 지표를 기다리는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금에 대한 기본적인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