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아시아 개장시간 동안 금값은 새로운 역사를 썼고, 이는 제롬 파월 의장의 성명 발표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2024년에 금리인상이 진행될 가능성을 암시했고, 이는 시장에 여파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지난주에 시작된 금값 상방 모멘텀이 둔화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두고 떠들썩한 상황이며, 이 같은 심리는 금값의 매력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여러 시장참여자들은 미 연준이 이르면 6월에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금 현물은 0.4% 넘게 상승하며 온스당 $2,161.19의 신고점을 달성했습니다. 한편, 금 선물 4월 만기물은 온스당 $2,168.10 고점으로 급등했습니다.
ANZ은행의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의 견조한 유입이 최근의 금값 상승에 힘을 보태주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지정학적 갈등 고조 여파와 경제적 불확실성 상황 속에서 안전자산으로서의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2중적인 요인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금리인하 파헤치기: 파월 의장과 카시카리 총재의 경고
제롬 파월 의장은 최근 성명을 통해 미 연준이 2024년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으며, 이는 금과 같이 이자가 붙지 않는 자산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다만 파월 의장의 발언은 금리인하의 정확한 시기와 정도를 예측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의 궤도와 인플레이션 추세는 통화정책 조정에 있어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 주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율이 미 연준의 목표치인 연 2%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보다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닐 카시카리(Neel Kashkari)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 또한 이에 동의를 표했으며, 올해 동안 1~2회의 금리인하가 진행될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을 시사했습니다.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카시카리 총재의 기조는 여러 연준 관료들의 최근 논의에서 드러난 신중론과도 맥을 같이 합니다.
파월 의장의 성명 발표 이후로 미국달러는 상당한 가치 하락을 겪었지만, 특히나 카시카리 총재의 발언 이후로 아시아 거래시간 장중에 소폭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동부시각 기준 23:33에(GMT 기준 04:33) 금값은 일고점에서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금값은 지속적으로 기록적인 가격을 기록할 수 있을 잠재력을 지녔으나, 지속적인 고금리 전망으로 인해 금값은 지난 한 해 동안 제약을 받아 왔습니다.
한편, 아시아 장중에 여타 귀금속 자산들은 비교적 적은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백금 선물은 온스당 $913.80선을 유지했으며, 은 선물은 온스당 $24.477선으로 미세한 하락을 보였습니다.
어느덧 투자자들과 시장 애널리스트들은 금요일에 발표될 비농업고용지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비농업고용지수는 노동시장의 현주소에 대한 추가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해줄 전망입니다.
이는 금리 조정을 고려 중인 미 연준에게 있어서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하겠습니다. 노동시장의 현황은 전반적인 경제 건전성을 측정하기 위한 핵심적인 지표이며, 인플레이션을 관리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 결정에 있어 중대한 시사점을 지닙니다. 즉, 시장에서는 다가오는 비농업고용지수 리포트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장 이해관계자들은 미 연준의 금리 설정 궤도가 지닌 영향력을 측정하려고 노력 중이며, 이는 결과적으로 금 및 기타 귀금속 자산들의 투자 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