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나스닥100 종목코드: TSLA)의 설립자 일론 머스크가 본인의 기업이 완전자율주행(FSD)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힌 이후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테슬라(TSLA) 일봉 차트
테슬라 주가는 대형 기술주 시장 대비 저조한 성과를 보였으나, $350선 수준 근처에서 상승돌파를 할 경우 주가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머스크는 테슬라가 “10배 더 많은 파라미터를 구비하고 비디오 압축 손실을 크게 개선한 신규 FSD 모델을 훈련하고 있다”고 트윗을 통해 밝힌 후, 테슬라는 또다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머스크의 최근 게시물에 따르면, 테슬라는 9월 말까지 신규 모델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테슬라는 매출 약세로 인해 타 대형 시가총액 기술주 섹터 종목들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머스크는 이 같은 실적 부진을 회복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지만, 로보택시와 같은 분야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알고 있습니다.
최신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테슬라의 신차 판매량은 영국과 독일에서 55% 추가 감소했습니다. 경쟁사들이 전기자동차 기술을 따라잡음에 따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머스크는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친분으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에도 타격을 받았습니다.
앞서 법원은 머스크에 대한 500억 달러 스톡옵션 보상을 취소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이후 테슬라 이사회에서 290억 달러 상당의 신주 지급 보상안을 승인한 뒤로 머스크의 선술한 최근 발표가 이루어졌습니다. 테슬라가 로봇공학 및 AI 분야로 나아감에 따라, 최근의 신주 지급 보상안은 머스크가 테슬라의 수장 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테슬라 이사회는 규제기관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우리는 일론(머스크)의 사업적 모험, 관심사, 그의 시간과 관심을 필요로 하는 잠재적 수요가 광범위하고 폭넓다는 것을 알고 있으나… 이번 (신주) 보상이 일론으로 하여금 테슬라에 남아 있도록 하는 인센티브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가 자동차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뛰어넘어 기술 기업으로 성장하여 자동차보다 기술을 주요 수익원으로 가져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수익률(PER)은 185로, PER이 50에 불과한 엔비디아에 비해 여전히 가치가 높은 상황입니다. 머스크가 테슬라의 지휘를 맡으면서 투자자들이 새로운 흐름을 기다리는 동안, 테슬라의 이 같은 프리미엄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