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은 $1,893선 근방에서 저점을 형성했고, 어느덧 이틀 연속 오르며 $1,945선을 달성했습니다.
XAU/USD: 주봉 차트
금값은 4월 고점 이후로 하락을 해왔으며, 지난주의 지지선이 위치를 버텨준 이후로는 상승랠리를 보였습니다.
금값은 리스크성 자산들의 상승랠리로 인해 지지선을 다졌지만, 이번주 미국 경제 지표가 약세를 보인 이후로 귀금속인 금값은 상승했습니다. 2분기 미국 GDP 성장률 전망은 2.4%였지만, 실제로는 2.1%로 나타났습니다.
미 노동통계청에 따르면 미국 7월 일자리 채용공고는 기존 예상치인 946만 건보다 훨씬 낮은 882만 건으로 나타났으며, 소비자 신뢰지수 또한 화요일에 둔화세를 보였습니다.
CME 페드워치 툴(FedWatch Tool)은 미 연준이 9월에 금리인상을 진행할 가능성이 13.5%로 낮아졌으며, 11월에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은 43%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트레이더들은 현재 미국 8월 비농업고용지수 리포트를 살펴보고 있는데, 이는 고용시장의 둔화를 컨펌해줄 수도 있겠습니다. 일자리 시장 강세는 임금상승을 초래하기 때문에 이는 미 연준이 관심을 갖고 살펴보는 수치이기도 합니다.
컨퍼런스보드(CB)가 최근 실시한 소비자신뢰지수 조사에 따르면, 8월 리포트에서는 소비자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신뢰지수 수치는 예측치인 116 및 7월의 114보다 낮은 106.1로 나타났으며, 이는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컨퍼런스보드(CB)의 다나 피터슨(Dana Peterson)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은 전반적인 물가 상승, 특히나 식료품과 가솔린 가격 상승에 혼이 빠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세계금협회(WGC)는 7월 ETF 리포트를 통해 “현물 금을 담보로 하는 상품인 금 ETF는 7월에 $23억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금 보유량이 34%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총 운용자산(AUM)은 금값 반등 덕분에 전월대비 2% 증가한 $2,150억 달러를 기록했다. ETF 유출은 6월에 비해 39%만큼 둔화되었으며, 7월 말 기준 전반적인 연간 유출 흐름은 -$49억 달러에 달했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