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P/USD 환율은 목요일에 발표될 GDP 성장률 데이터 발표를 기다리고 있으며, 최근의 연고점이 유효하려면 GDP 수치가 강세를 보여주어야 하겠습니다.
GBP/USD: 주봉 차트
GBP/USD 환율은 주봉차트 상승추세선을 깨고 올라가 1.2992 신고점을 달성했습니다. 오늘자로 1.30선이 시험에 들 것으로 보이며, 내일 발표될 GDP 수치는 추세의 잠재적 변화 유무를 결정지어줄 전망이기에 트레이더분들은 이 선을 지켜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영국에서는 일자리 수치가 직전달 12만 5천 자리 추가에 이어 이번에는 10만 2천 자리가 추가되며 고용수치 약세 전망을 씻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국의 실업률 또한 데이터 발표 이후 3.8%에서 4%로 뛰어올랐지만, 트레이더들은 고용수치에 소폭 약세가 일어나면 영국은행이 금리인상을 포기하기 시작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런 모간(Darren Morgan) 영국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하지만 높은 인플레이션율로 인해 주급의 실질 가치는 2021년 말 이후로 가장 느린 속도기는 하지만 여전히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발표될 GDP 수치 역시 분기 기준 0.1%에서 하락해 약세인 -0.1%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5월 기준으로 이는 전년대비 0.5%에서 하락한 -0.7%를 의미합니다.
영국은행은 “영국 경제는 현재까지 금리 리스크에 대해 회복탄력성을 보여왔으나, 고금리의 영향이 완전히 나타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5월 0.1% 상승한 후 지난달 0.2% 상승하며 “중추적인” 인플레이션 수치가 발표되자 월가에서는 반색을 표했습니다.
자산운용사 라덴버그탈만(Ladenburg Thalmann)의 필 블랑카토(Phil Blancato) 회장은 “좋은 소식은 미 연준이 이제 금리를 1~2차례만 더 인상할 전망이라는 점이다. 이는 금리인상 사이클의 종점이 다가온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시장을 부양해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 연준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근원 데이터에 따르면 아직 갈 길이 남아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