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행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감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영국 인플레이션율이 예상보다 높게 상승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온 이후, 오늘자로 GBP/CAD 환율은 상승했습니다.
GBP/CAD 일봉 차트
GBP/CAD 환율은 1.6850 근방의 핵심 저항선에 접근했고, 트레이더분들은 추세돌파 혹은 추세반전 가능성에 주의를 기울이셔야 하겠습니다. 최근의 은행 연쇄 파산사태로 수많은 애널리스트들이 영국은행이 금리인상세를 중단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물가 압박이 여전히 뚜렷하다는 점에서 영국의 금리인상이 중단될 가능성은 낮은 상황입니다. 캐나다는 인플레이션 둔화를 확인한 이후로 금리인상세를 중단했지만, 영국은 금리인상을 통해 원하던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진정에 실패한 영국 금리인상
영국의 2월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5.7% 전망치보다 높은 6.2%로 나타났고,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율은 9.9% 전망치보다 높은 10.4%로 나타났습니다. 영국은행은 현재 금리 사이클이 역대급 수준인 11.1%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덧 10회 연속으로 금리인상세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작년부로 재화 및 서비스 물가는 엄청난 상승세를 보였고, 최근 2년간 영국의 공식 인플레이션율은 6%에서 17.2%로 상승했습니다.
식품·비알콜성 음료 물가는 작년 대비 18% 가까이 상승했으며,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이는 1977년 8월 이후로 가장 가파른 상승세입니다.
규제·통화정책 관련 비판에 직면한 파월 의장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파월 의장이 통화규제 및 통화정책에 실패했다고 비판했으며, 파월이 연준 의장 역할을 맡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국 경제 인플레이션 리포트 수치는 9.9%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는 여전히 완강하게 높은 수준임과 동시에 여타 선진국들보다 상황이 좋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영국 인플레이션율이 두자리 수치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영국은행은 크레디트스위스 위기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에 개의치 않고 차후 회의에서 또다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물가 상승이 초래한 경제적 우려로 인해 파운드화 환율이 고점을 나타내고 있다는 암시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트레이더분들은 현재의 저항선에 주의를 기울이셔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