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화(GBP)는 캐나다달러(CAD)를 상대로 추가적인 단기 상승세를 노리고 있습니다. 영국은행에 따르면 영국 경제가 침체로 향해 나아가고 있고 이는 2023년 말 무렵에서야 끝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현재는 파운드화 가치가 무너진 상황입니다.
수요일의 0.75% 금리인상 이후 금요일에는 캐나다 고용 수치 최신본이 발표될 예정이며, 만약 고용수치가 둔화를 나타내면 캐나다은행의 긴축정책에는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GBP/CAD 4시간봉 차트
GBP/CAD 4시간봉 차트는 1.50선이 잠재적 바닥임을 보여줍니다. 캐나다 고용현황이 마이너스 수치로 나타난다면 GBP/CAD에 추가 상승을 불러올 수 있겠으나, 전반적인 추세는 여전히 하락세입니다. GBP/CAD의 저항선은 1.525~1.530사이가 될 것이며, 1.50 바닥이 깨진다면 또다시 손실세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앤드류 베일리 영국은행 총재는 영국에는 경기침체가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으며, 그 원인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꼽았습니다.
한편, 영국 신임 총리가 평균 가계 에너지 비용 상한선을 £2,500로 제한하는 법안 계획을 언급함에 따라 영국의 에너지 위기가 소폭 완화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이는 최근의 매도세가 지나친 과매도로 이어졌다고 느끼는 일부 트레이더들에게는 마음 편히 다시 파운드화 투자로 되돌아갈 여지를 열어주었습니다.
재계 또한 트러스 총리가 관련 조치를 취할 것을 기다리고 있으며, 영국상공회의소는 “트러스 총리는 영국경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어느덧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며, 에너지 비용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즉각적인 행동이 취해져야만 합니다.
영국을 구제하기 위한 각종 조언들은 결과적으로 영국 부채를 추가로 늘리는 방법들이며, 참고로 영국의 부채 수준은 이미 GDP의 100%를 넘어선 상황입니다.
어느덧 캐나다은행이 수요일자로 올해 5회 연속으로 금리인상을 진행했고, 캐나다은행이 예측했던 대로 2분기 캐나다 경제성장률 연간환산치는 3.3%에 그쳤습니다. 캐나다은행 정책이사회는 인플레이션이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정책금리 또한 추가 인상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만약 캐나다 고용 상황이 악화된다면 캐나다은행은 금리인상 규모를 완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캐나다와 영국 사이에는 고용성장률 차이가 엄연히 존재하는 만큼, 그리고 영국은 장기적으로 파운드화 회복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만큼 내일 발표될 캐나다 고용 데이터는 GBP에 힘을 실어줄 수도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