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USD 일봉 차트
EUR/USD 환율은 저항선에서 또다시 반락했으며, 1.08선을 향해 나아갈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지난 목요일, 유럽중앙은행(ECB)은 인플레이션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는 와중에 통화정책을 기존 수준으로 유지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성명문 발표를 통해 3종 금리 모두를 동결(예금금리 4.0%, 리파이낸싱금리 4.5%, 한도대출금리 4.75%)한다는 소식을 발표했으며, “에너지 가격 관련 요소로 인한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의 상방 기저효과를 차치한다면 기저 인플레이션의 하방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CB는 또한 “국내 가격 압박 고조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는 기존 성명 내용을 삭제했습니다. 이는 금리 인하가 예상대로 적용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이제 이러한 금리 인하가 3~4월 혹은 그 이후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ECB는 현재 수집되고 있는 정보는 중기적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기존 진단을 광범위하게 컨펌 해주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CB 성명서는 “우리 정책이사회는 ECB의 핵심 기준금리가 충분히 긴 기간 동안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경우에는 목표 달성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후의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것이 정책이사회의 공통된 의견”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목요일에 발표된 미국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내구재 주문량은 전월대비 동일한 수준을 보였지만, 4분기 GDP는 2%에서 3.3%로 상승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홍콩 시각(HKT) 기준으로 금요일 오후 3시에는 독일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같은 날 저녁에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수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GDP 서프라이즈 이후로 달러 강세가 주말 동안 지속될 수 있겠지만, 유럽중앙은행은 환율에 대해 예상보다 상승 전망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