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들이 유럽중앙은행 금리가 50bp 인상되고 매파적인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만큼, EUR/USD 환율은 목요일 전까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EUR/USD 일봉 차트
EUR/USD 환율은 1.0699~1.0807 구간에 갇힌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피보나치 되돌림 비율은 61.8%와 100%를 보이고 있으며, 트레이더분들은 목요일자 유럽중앙은행 금리결정에 앞서 이 구간을 활용하실 수 있겠습니다.
목요일에 진행될 유럽중앙은행 회의는 유로화 가치에 있어 중요한 일정입니다. 현재 유럽중앙은행에서는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가 우세한 상황입니다. 인플레이션 수치가 상승하고 핵심금리 사이클이 신고점을 달성하는 와중에도 경제활동이 다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보다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던 이들의 저항세는 진정되었습니다. 한편, 재정정책은 덜 엄격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안정 및 성장에 관한 협약(SGP) 적용은 그간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해 일시 중단되었던 바 있습니다. SGP 협약은 내년에 다시 재개될 예정이지만, 여타 사회적 목표들은 다소 유도리 있게 적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유럽이사회의 공식 발의안이 어느덧 몇 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논의중인 사안으로는 개혁에 대한 결의, 유럽연합의 전략적 목표(디지털 전환, 환경 지속가능성, 국방력 확대 등)를 추구하는 것 등의 안건이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는 보다 맞춤화된 예산 계획을 의미하며, 채권국들은 보다 폭넓은 융통성이 필요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