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최신 금리결정안을 오늘밤에 발표할 예정이며, EUR/CAD 환율은 가격 저항선에 다다랐습니다.
EUR/CAD 일봉 차트
투자자들이 유로존 경제 회복의 잠재력을 통해 수익을 내려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EUR/CAD 환율은 2월 이래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는 1.4764선이 12월 이래로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으며, 유럽중앙은행 발표를 앞두고 환율 천장을 잡아두고 있습니다. 발표가 어떻게 나타나느냐에 따라 환율 상승이 지속될지, 아니면 조정을 맞이할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유럽중앙은행 금리결정은 홍콩 시각(HKT) 기준으로 오후 9:15에 발표되며, 트레이더 분들은 상승돌파 혹은 하락돌파를 통해 수익을 노려보실 수 있겠습니다. 유럽중앙은행 금리결정과 기자회견 일정 사이에는 캐나다 무역 수치가 발표됩니다.
캐나다는 전월의 3.1억 캐나다 달러에 달하는 무역적자 이후로 이번에는 1억 캐나다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가오는 중대 소식으로는 유럽중앙은행 기자회견이 있으며,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여름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발표를 할 수도 있겠습니다. 유럽은 경제 개선 신호를 일부 보이고 있는 상황이며, 이는 유로화의 가치상승을 끌어내 주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20년을 통틀어 가장 큰 적자를 보고 있다는 소식이 최근 발표됨에 따라, 기자회견에서는 이에 관한 질문도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ECB는 2023년도 당시에도 충당금을 부어 적자를 메우는 대규모 금융손실을 겪었습니다. ECB는 고금리가 은행에 대한 이자 지급 부담액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추후 더욱 큰 손실이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록 ECB는 “그 어떤 적자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으로서의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스스로 밝혔지만, 이번 소식은 ECB가 지닌 평판과 국고의 독립성에 대한 폭넓은 우려를 낳게 되었습니다.
ECB는 보수적 경제 전문가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여년 간 수 조 유로에 달하는 지폐를 찍어냈습니다. 이번 손실분 소식은 비판의 목소리를 더욱 가중시킬 수 있겠으며, 만약 유로존 중앙은행들이 각국 정부로부터 추가 자본을 요청하게 된다면 이는 공공 구제금융 상황으로 비칠 수 있어 비판 상황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겠습니다.
캐나다은행이 기준금리를 5%로 동결한 이후, 이번주에는 유럽중앙은행 회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캐나다은행은 2022년 3월~2023년 7월 사이에 금리를 475bp 인상하며 기준금리를 22년치 최고점으로 만들었으며, 캐나다의 국가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지 않으면서도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한 의도로 현재의 금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6월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 전망을 조정하게끔 할 경우에는 유로화가 변동성을 맞이할 수도 있겠습니다.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길게 유지할 것”이라는 발언은 저항선에 위치한 유로 환율이 격변을 맞이하게 만들 수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