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 섹터는 이번주 주식시장의 반등에 기름을 부어줄 수 있겠습니다.
CH50: 일봉 차트
CH50 인덱스는 어느덧 세 번째로 12,371 지지선에 도달했으며, 우선은 12,800선을 목표로 할 전망입니다.
중국 경제 약세 및 통화정책 관련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 이후, 중국 제조업 섹터는 중국 시장을 부양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주가를 부양할 수 있는 자극책이 더 등장하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중국인민은행은 금리 소폭 인하를 한 이후로도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국경 재개방 이후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가 초기의 상승세를 유지하는 데 실패하자, 중국 증시에는 먹구름이 드리웠습니다. 중국 통계청에서 발표한 지난달 제조업 지표는 48.8로 떨어지며 어느덧 3차례 연속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서 ‘50’이라는 수치는 경제 수축과 확장의 기준점이 되는 분기점입니다. 만약 6월 수치가 50 위로 되돌아간다면 이는 중국 주식시장의 상승랠리를 이끌어줄 수 있겠습니다.
지난 2월에 중국 제조업 활동은 지난 10년을 통틀어 가장 빠른 속도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이는 바로 전년도에 제조업 활동이 얼어붙었기 때문에 상대적 수치가 높았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줄리안 에반스-프리차드(Julian Evans-Pritchard) 중국경제 헤드는 “높은 PMI 수치는 올해 중국 경제의 약세 출발 현상을 어느 정도 투영해주며, 만약 경제 회복 속도가 둔화된다면 머지 않아 PMI는 또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들은 중국의 경제전망을 하향 조정했고, 중국 증시로 흘러가던 자본 흐름은 둔화되었습니다.
대만을 두고 진행중인 미중 갈등상황 또한 우려로 작용하고 있으며, 만약 중국 경제가 재활의 조짐을 보인다면 투자 관리자들이 중국 증시로 발걸음을 되돌릴 수도 있겠습니다. 중국 위안화의 가치가 2022년 저점 수준으로 하락했다는 점 또한 중국의 수출경제에 박차를 가해줄 수 있겠습니다.
트레이더들은 CH50 인덱스의 분기점에 서 있는 상황이며, 인덱스가 수익을 낼 수 있을지에 관해서는 중국 통계청이 제조업 인덱스의 잠재적 반등세를 발표할지의 유무를 지켜보셔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