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2년치 저점인 $20,072선으로 하락하는 등, 이번주 암호화폐 시장은 최악의 한 주를 보냈습니다. 비트코인의 하락으로 인해 여타 알트코인들의 가격도 2년치 신저점을 기록하는 등 상당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더리움은 $1,012 신저점으로, BNB는 $198 신저점으로, 도지코인은 $0.04978 신저점으로, 유니스왑은 $3.35 신저점으로, LINK 코인은 $5.30 신저점으로 하락했습니다.
어제자 아시아 개장시간 동안 관찰된 급락을 고려했을 때, 비트코인이 올 1분기와 2분기 동안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2022년을 암호화폐 역사상 최악의 해라고 설명합니다.
어제자 연준위 금리결정 이후로 일시적인 2차 하락을 보인 뒤, 현재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 가격은 다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많은 전문가들은 현재의 암호화폐 상승세를 두고 ‘상승장으로 눈속임하는 거짓 브레이크아웃’일 것이라고 간주하고 있습니다. 이유인즉 공격적인 75bp 금리인상은 비트코인을 현재가보다도 더 낮은 수준으로 붕괴시킬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 가격 붕괴의 주요 원인은?
이번주에 암호화폐 시장에 일어난 대대적인 하락세의 원인으로는 크게 3가지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그 3가지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금리인상: 미국달러의 점진적 금리인상에 대한 연준위의 강경기조는 암호화폐 가격에 너무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금리인상은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서 돈을 빼내어 미국 10년물 국채를 비롯한 저위험성 투자를 하게끔 만듭니다. 투자자들은 어제 진행된 연준위 금리회의를 앞두고 보다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암호화폐 자산을 조기에 선매도했습니다. 이처럼, 많은 투자자들은 이번 금리회의 동안 연준위가 보다 공격적으로 금리를 75bp 인상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예상대로 실제로도 75bp 인상으로 결정났습니다.
증가하는 달러 강세: 사실상 모든 암호화폐 자산들은 미국달러와 얽혀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은 증가하는 달러 강세로부터 너무도 큰 영향을 받곤 합니다. 달러 인덱스는 어제자 아시아 개장시간 동안 신고점인 105.6선을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미국달러와 상관관계를 보이는 모든 여타 자산들을 수년치 저점으로 끌어내렸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달러 인덱스와 암호화폐 가격은 서로 반대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 롱포지션과 숏포지션 사이에서 결정을 하기에 앞서 달러 인덱스에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야만 합니다.
수요 감소: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점진적인 금리인상세 속에서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흥미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미국 국채 및 채권으로 새로이 옮겨가고 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오늘자로 3.475% 고점을 달성한 것은 놀라운 소식이 아닙니다. 한편, 이번 수치는 근 11년 중 가장 높은 국채 금리입니다. 이는 이번달에 리스크성 자산 및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게 감소했다는 방증입니다.
암호화폐 시장, 다시 상승할 것인가?
어제자 연준위의 미국달러 금리인상이 75bp로 결정난 것은 암호화폐에는 악재로 작용합니다. 비록 시장이 최근에 상승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금리인상의 영향이 시장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수많은 애널리스트들은 현재의 암호화폐 상승세는 ‘상승장처럼 눈속임하는 거짓 브레이크아웃’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