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과 수요일에는 AUD/USD 환율 관련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겠습니다.
AUD/USD 일봉 차트
AUD/USD 통화쌍은 0.6620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지선은 0.63선, 저항선은 0.69선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AUD/USD 환율은 화요일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미국 ISM 서비스 지수는 홍콩시각 기준으로 화요일 오후 11시에 발표될 예정이며, 수요일 오전 8시 30분에는 호주 GDP 수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10월 인플레이션율은 4.9%로 떨어졌지만 연율 기준으로는 호주준비은행의 2~3% 목표치를 여전히 상회하고 있으며, 호주준비은행은 높은 이민자 유입 수치가 소비자 물가 압력에 기름을 붓고 있다며 이민자 유입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의 셰인 엘리엇 CEO는 금리가 수 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대출자들에게 경고했습니다. 국방, 재생에너지, 교통인프라 등에 대한 정부 지출이 인플레이션을 ‘뒷받침’ 했기 때문에 2024년이나 2025년에도 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엘리엇 CEO는 “한 발 물러선 채로 내년은 잊어버려야 한다. 차라리 추후 5년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는 연방정부 지출 및 높은 이민자 유입 수치가 물가 압력을 가중시켰다고 덧붙였습니다.
엘리엇 CEO는 “호주를 비롯한 서구권 정부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것만을 추구하다 보면 근본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촉발시키게 된다. 매우 단기적인 단면을 살펴보더라도, 이민 유입이 높아지면서 호주 경제의 성장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9월 기준으로 근 1년간 호주에는 40만 명이 넘는 이민자들이 유입되었으며, 호주준비은행은 인플레이션율이 2025년 말까지 3% 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엘리엇 CEO는 만약 호주 정부가 금리 인하를 원한다면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하고싶은 것을 다 하게 된다면, 포기할 것도 생기는 법”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호주 연방준비은행의 미셸 블록(Michele Bullock) 신임 총재는 지난주 홍콩에서 진행된 중앙은행 회의에서 ‘높은 이민자 유입 수치가 인플레이션 압박을 가중시킨다’고 밝혔습니다.
단기적으로 트레이더들은 미 연준이 금리인상 사이클을 종료했다고 믿고, 경제지표 발표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일 전망입니다. 일각에서 1회 추가 금리인상을 기대하는 것은 호주 경제를 감안한 사안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