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애플 주가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AAPL 일봉 차트
애플 주식은 $165.77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상방추세를 타고 있습니다. 애플이 만약 하락 돌파를 한다면 $160선이 목표가가 될 전망이며, $157.50선에는 강한 지지선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아이폰, 맥 컴퓨터 등 생활 필수품이 아닌 소비재들에 대한 지출을 줄임에 따라, 애플은 매출 4% 하락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2개 분기 연속 하락). 애플의 이같은 실적은 여타 대형 기술주 기업들이 시장 전망을 상회한 실적을 발표한 이후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미국 기술주 기업들은 경제성장 둔화로 이익이 감소하게 되면서 올해에 수천 명의 직원을 해고했습니다.
애플은 상당한 수준의 인력감축을 진행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중국 시장에서의 아이폰 수요가 회복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제품라인 전반에 걸쳐서는 사상 첫 매출 하락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코웬앤코(Cowen and Co) 애널리스트들은 “아이폰 제품은 프리미엄 전자기기 수요가 완만하게 수축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고, 아이패드와 맥 제품은 소비자 및 기업 트렌드에 의해 압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애플사는 하드웨어 사업에서 일부 역풍을 맞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애플 매출의 1/10을 차지하는 맥 제품 판매가 25%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분기 하드웨어 판매액은 7% 감소한 $719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이폰 매출액은 3%가 넘게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리서치펌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은 1/3 가량 감소했는데, 그 배경으로는 애플의 40% 출하량 감소가 한몫 했습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13% 감소하며 어느덧 5개 분기째 연속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애플 주가 전망
다만 애플 투자자들은 애플의 3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의 회복을 더욱 기대할 전망입니다.
한편, 연준 금리인상이 또다시 진행됐다는 점, 캘리포니아 소재 지역은행이 상당한 하락을 보였다는 점으로 인해 애플 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국 증시는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팩웨스트은행과 웨스턴얼라이언스은행은 최근 미국의 은행 혼란사태에 휘말린 대표적인 2개 은행입니다. 많은 투자자들은 이같은 위기 상황 속에서 진행되는 금리 인상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계에서는 채무한계 인상 협의 또한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