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고점 근방에서 주가가 횡보하고 있는 테슬라(나스닥100 종목코드: TSLA)가 이번주에 실적 발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TSLA 주봉 차트
테슬라 주가는 기존 저항선이었던 $414.98선이 지지선 역할을 하며 버텨주었으며, 덕분에 주가가 $488.72선으로 상승할 여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만약 실적에 대한 부정적 반응이 일어난다면 주가는 또다시 조정을 맞이할 수도 있겠습니다.
테슬라는 세액공제 혜택 종료 시점을 앞두고 배송량 급증을 맞이한 이후인 이번주 수요일에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바이든 행정부 당시의 전기자동차(EV) 세액공제 혜택은 3분기에 종료되었으며, 소비자들은 이 혜택을 놓치지 않기 위해 서둘러 주문에 몰려들었습니다. 이로써 3분기에는 강력한 실적을 선보일 가능성이 있으며, 실질적인 시험은 다음 분기에 맞이하게 될 수 있겠습니다.
테슬라의 인도량 리포트에 따르면, 테슬라는 44만 7천 대 이상의 차량을 신규 생산하고 49만 7천 대 이상의 차량을 인도했으며, 12.5Gwh에 달하는 에너지 저장 장치를 배치했습니다. 이는 인도량 및 배치량에 있어서 기록적인 수치입니다.
테슬라는 266억 달러의 수익, 15억 8천만 달러의 영업 이익, 15.9%의 매출총이익을 보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AI 및 자율주행 이니셔티브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고 싶어한다는 점에서, 이번 일정에서는 어닝콜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운영에 전념하게 됨에 따라 로봇 및 자율주행의 출시가 계획대로 시작될 가능성이 있으며, 자율주행 분야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에서는 자율주행에 특화된 신규 사이버캡(CyberCab) 및 로보밴(RoboVan)의 출시라는 새로운 소식을 발표할 수도 있겠습니다. 최근 들어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특히나 중국에서의 EV 경쟁이 계속해서 치열해짐에 따라, 테슬라가 제품 라인을 어떻게든 쇄신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옵션 트레이딩 지표는 어닝 리포트와 비교해 8% 이상의 스윙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EV 산업 규제로 인해 중국 EV 시장 선두주자인 비야디(BYD)의 매출이 둔화되었고, 이로 인해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의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생겨났습니다. 테슬라의 창립자인 일론 머스크는 종종 제품 출시 빅뉴스를 공약하곤 했으나, 정작 실제 출시까지는 오랜 기간이 걸리곤 했습니다. 기존 제품군 조합에 새로운 제품이 추가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며, 지지선과 저항선은 고점 근방에서 뚜렷하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번주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헤드라인 보도는 테슬라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