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뉴욕거래소 종목코드: BAC)가 화요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동종업계 은행 기업들이 금요일에 전망치를 상회하는 강한 실적을 내놓음에 따라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도 덩달아 상승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C) – 일봉 차트
BAC 주가는 $40.97 저항선을 뚫고 상승했고, 이후에는 $44.42 저항선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BAC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 기업이 대규모 주식 투매를 한 이후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마하의 현인”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버핏은 BAC에 대한 보유 지분을 핵심 수치인 10% 아래로 낮추었고, 이제 나머지 물량을 전량 매도하더라도 주목을 끌지 않을 수준이 되었습니다.
금융위기 당시 BAC의 회복 잠재력을 믿고 투자했던 버핏이 이번에 지분을 매각한 것이 과연 옳은 결정인지, 혹은 그른 결정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투자자들은 BAC의 화요일 실적 발표를 기다려볼 전망입니다.
버핏은 여전히 BAC 지분을 10% 가까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후 지분 규모를 다시 되돌려놓을 가능성 또한 존재합니다. 금요일에는 은행주 종목들이 미국 증시를 끌어올렸습니다.
투자자들은 미 연준의 금리인하로 인해 은행들의 순이자수익(NII)이 하락할 것으로 보고 은행 실적 하락을 예상한 바 있습니다. 은행의 순이자수익은 [고객에게 내어준 대출에 대한 이자로 벌어들이는 액수]와 [고객들의 예금에 대해 내어주는 이자로 나가는 액수]의 차액을 통해 계산됩니다. 그간 미 연준의 금리인상은 대형 은행들의 강한 실적에 힘을 실어주어 왔습니다.
유럽의 성장 및 거래 활동으로 인해 금요일 JP모간의 실적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JP모간 CEO는 지정학적 요인에 대해 여전히 우려 중인 상황입니다.
JP모간의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회장은 “시장 형성 역량이 규제로 인해 점점 제한되는 환경에서 시스템의 유동성을 감소시키는 정책인 양적긴축이 미치는 장기적인 결과를 우리는 아직 알지 못한다. 더욱이, 러우전쟁과 더불어 지난주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은 에너지·식료품 시장, 세계 무역, 지정학적 관계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BAC는 은행 섹터의 상승 덕분에 힘을 얻었으며, 이 같은 상승랠리를 계속 이어 나가기 위해서는 당행 자체적으로 강한 실적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