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JPY 환율이 금요일 일본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USD/JPY 일봉 차트
지난 목요일에 USD/JPY 환율은 155.78선에서 지지선을 찾았으며, 이 선은 추후 환율에 있어 중대한 선이 될 전망입니다.
작년 3.3%였던 일본 인플레이션율은 1월에 2.2%로 하락했습니다. 다만 인플레이션율은 이후 5월에는 2.8%로 조금씩 상승했습니다. 6월에 또다른 인플레 상승 지표가 발표된다면 USD/JPY 환율은 추가 하락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 일본은행의 개입 또한 환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일본은행은 개입의 분기점이 되는 USD/JPY 환율은 160선 부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선으로의 상승이 발생할 경우, 급격한 손실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기관들의 견고한 매수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미국 실업률이 보다 높게 나타남에 따라 미국달러는 목요일에 약세를 맞았습니다. 오스틴 굴스비(Austin Goolsbee) 시카고 연준 총재의 비둘기파적 발언 또한 미국달러에 타격을 주었습니다. 굴스비 총재는 연준이 금리인하에 가까워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연준 통화정책 변경이 너무 오래도록 지연될 경우에는 경기침체 리스크가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굴스비 총재는 잠재적 금리인하의 정확한 일정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미 연준이 현재 금리인하를 취할 근거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현재 (금리인하) 조건이 갖춰져 있는지 물으신다면, 그렇다. 2%로 향하는 길이 펼쳐지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아직 (인플레이션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몇 개월 연속으로 살펴보면 훨씬 안심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경제는 그간 장기화되었던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났으며, 일본은행의 발언은 당행의 통화정책 변경을 암시하는 것일 수 있겠습니다. 일본은행은 임금 인상 및 2% 인플레이션율로 인해 경제가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행은 “올해 임금 협상 시즌 때 대기업들의 대대적인 임금 인상이 중소기업으로도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 여러 지역에서 들려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은행은 지난 4월 회의 당시, 대기업들의 탄탄한 임금 인상이 중소기업들로 확산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신호”가 있다고 분석했던 바 있습니다.
금요일에 인플레이션 수치가 높게 나타날 경우, 겁을 먹은 투자자들의 USD/JPY 매도세가 초래될 수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