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회의가 다음주로 예정된 현재, US30 다우존스 인덱스는 34,250선에서 저항선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US30 주봉 차트
US30 인덱스는 33,658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주봉 차트가 상승으로 마감되면 추가 상방세가 가능해질 수 있겠습니다.
미국에서는 일부 긍정적인 경제지표가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주 미국 증시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투자자들은 다음주에 발표될 인플레이션 데이터 및 미 연준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5월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또다시 전월대비 추가 완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미 연준이 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동결할 것으로 널리 예상됨에 따라, 근원물가지수는 면밀히 관찰이 될 전망입니다.
실적발표가 예상보다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대형주들이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S&P500 인덱스가 2022년 10월 저점에 비해 거의 20% 상승한 만큼,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접근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투자자들은 미 연준이 금리인상 사이클을 끝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 전망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 및 미국 통화정책 입안자들의 비둘기파적 발언을 고려했을 때, 미 연준이 6월 13~14일 회의에서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CME에 따르면 선물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금리를 5%~5.25% 범위로 유지할 가능성이 80% 가량에 이른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선물시장에서는 7월에 금리가 또다시 25bp 인상될 가능성을 50%로 보고 이를 시장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파월 의장은 “현재 주어진 상황을 고려했을 때, 데이터 및 전망의 흐름을 살펴보고 신중한 평가를 할 여력은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어서 “과잉대응과 과소대응 사이에 존재하는 리스크가 어느덧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로레타 메스터(Loretta Mester)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는 다른 연준 관료들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대해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메스터 총재는 미 연준이 최근의 금리인상 움직임을 중단하지 말아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메스터 총재는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을) 멈춰야 할만한 설득력 있는 이유를 찾지 못했다. 즉, 어떠한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는 보다 많은 실증적인 자료가 필요하다”며, “경제가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들 때까지는 금리 인상을 유지하자는 것이 보다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주에 US30 인덱스가 상승마감을 하게 된다면, 인플레이션율과 미 연준 회의가 주목을 받는 와중에 다음주에는 US30 인덱스가 저항선을 향해 추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게 될 수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