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 중앙은행 회의를 앞두고 미국달러가 전세계 주요 통화들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UR/USD 일봉 차트
EUR/USD 통화쌍은 1.0850 지지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하방으로는 1.0700선까지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와오밍주에 소재한 잭슨홀 스키 리조트는 전세계 중앙은행 인사들이 연례회의를 위해 모이는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3일간 진행되는 잭슨홀 미팅의 올해 일정은 금요일에 종료될 예정이며,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의 연설과 함께 마무리됩니다.
로스 노먼(Ross Norman) 애널리스트는 “16년치 고점을 기록 중인 미국 국채 금리는 여전히 ‘불편한 진실’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미국 금리와 인플레이션에 대해 어떠한 발언을 할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의 금요일 연설은 켄자스시티 연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입니다. 미 연준은 최근들어 7월 회의록을 발표했으며, 연준 관료 대다수가 여전히 금리 추가인상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 주요 내용입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금요일 연설 또한 9월의 ECB 금리결정을 앞두고 일종의 힌트를 제공해줄 예정입니다. 앞서 7월에 라가르드 총재는 통화정책 입안자들이 추가적인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경제 지표를 연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던 바 있습니다.
유럽 경제는 약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독일은 경기침체에 빠져 있고 중국에서는 수요 둔화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트레이더분들은 EUR/USD 환율의 지지선을 지켜보며 추후 며칠간 중앙은행들의 공개 발언을 기다려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