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도시 ‘루가노’에서는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도입하기 위한 준비단계로 들어섰으며, 추후 스위스 시민들은 공공서비스요금 및 세금을 비트코인을 통해 결제할 수 있게 될 예정입니다. ‘피에트로 포레티’ 루가노 도시국장은 ‘미쉘 폴레티’ 루가노 시장, ‘파올로 아르두이노’ 테터 CTO와 함께 목요일 라이브 스트리밍 행사를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루가노에서는 비트코인 및 라이트닝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이미 200개가 넘는 업체들과 협업해온 바 있습니다.
현재 스위스 루가노는 테더 기업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유럽에서 ‘블록체인 도입을 위한 우수 센터 구축(Building a Center of Excellence for Blockchain Adoption)’ 계획을 현실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르두이노 CTO는 이 계획이 본 프로젝트의 가장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르두니오 CTO에 따르면 현재 루가노와 테더측이 함께 구상 및 협력중인 “플랜 ₿” 도시 이니셔티브는 자본, 명석한 인재, 그리고 기회를 루가노로 유치하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합니다. 테더의 스테이블코인인 USDT는 곧 루가노의 법정통화가 될 예정입니다.
블록체인 전문가들과의 이같은 콜라보는 루가노 시에서의 비트코인 도입을 폭넓게 추진하고, 시민들이 비트코인, 테더, 그리고 스위스프랑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연간 세금과 도시 공공서비스 비용을 결제할 수 있게 해 줄 것입니다.
한편, 포레티 루가노 도시국장은 ‘플랜 ₿’와 관련하여 두 종류의 투자펀드가 탄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첫 번째 펀드는 비트코인, USDT, LVGA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326만 달러 규모의 펀드입니다. 루가노의 자체 스테이블코인인 LVGA는 스위스 프랑의 1/100에 해당하는 단위당 가치를 지니는 코인으로, 이 또한 루가노의 법정통화가 될 예정입니다. 두 번째 펀드는 비트코인 및 블록체인 스타트업 기업들을 위한 $1.086억 달러 규모의 펀드로, 블록체인 기업 본사를 스위스 루가노로 이전시켜 업계 인재들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테더(Tether)는 시가총액(USD 기준) 최대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운영을 가능케 하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입니다. 스위스의 활기찬 도시인 루가노 시와 함께 테더 기업은 ‘블록체인 도입을 위한 우수 센터 구축(Building a Center of Excellence for Blockchain Adoption)’ 계획을 지난 목요일 자로 발표했습니다.
이처럼, 테더 기업과 루가노 시는 루가노의 블록체인 역량을 끌어올리고, 루가노를 유럽 블록체인 도입의 중심 허브로 홍보하기 위한 공동 목표를 위해 함께 나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루가노는 ‘달레 몰레 인공지능연구소(IDSIA)’와 ‘스위스 국립 슈퍼컴퓨팅센터(CSCS)’를 비롯한 세계 일류의 연구기관과 인프라가 구축된 도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루가노는 ‘루가노 리빙 랩’을 포함한 여러 혁신 이니셔티브의 고향입니다. 참고로 ‘루가노 리빙 랩은’ 도시 단위 스케일의 혁신·디지털 실험과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진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루가노의 이같은 생태계는 테더로 하여금 현재의 블록체인 적용 단계를 뛰어넘는 구상을 하게끔 해주고, 최초로 도시 차원에서 실용적인 코인 사용을 시도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루가노에서의 코인 적용은 맞춤형 사용을 기반으로 한 현지화 서비스를 통해 실현될 것이며, 이를 통해 인프라 비용을 절감하고 추후 글로벌 시장으로도 확장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루가노는 비트코인·블록체인 업체들과 지지자들을 위한 ‘레드카펫’을 깔아줌으로써 도시로의 다양한 인재 유입을 꾀할 예정입니다. 한편, 법정통화의 공식 적용 일정은 머지않은 시기에 안내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