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위 종목들로 편성된 S&P500 인덱스가 지난 3일간 약세를 보였으며, 현재는 지난주 금요일의 반등세를 유지해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조정 리스크를 맞이할 수 있겠습니다.
SPX 500 – 일봉 차트
S&P500 인덱스는 지난 3일 연속 매도세를 6,600선 지지선 덕분에 방어해 냈습니다. 시장에서는 6,700선을 앞두고 다시 한번 고점을 시험할 기회를 노릴 전망입니다.
미국 주식시장 밸류에이션은 현재 1900년대 이후로 역대급 고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기업들의 복합 종합지수인 S&P500 인덱스는 어느덧 1928년과 2017년도 당시의 거품 고점을 뛰어넘은 상황입니다. 현재의 영역은 롱 포지션에 진입하기에는 위험한 가격대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몇 주 동안은 시장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일어나고 있는데, 이는 특히나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주식시장이 과대평가되었음을 암시한 최근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안고 있는 또 다른 리스크는 최근 노동시장의 약세, 그리고 이 약세가 추후 몇 개월간 소비자 지출에 영향을 미치게 될 지의 유무입니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Ameriprise Financial)의 앤서니 사글림베네(Anthony Saglimbene) 수석 시장전략가는 “시장이 상방 모멘텀 직진을 하게 되면 되려 좀 더 긴장감이 든다”며, “예기치 못한 그 어떠한 종류의 문제라도 생기면 단기적 혼란이 초래될 수 있을 가격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플레이션율은 미 연준의 2% 목표치 위에서 머무르고 있으며, 파월 의장은 최근 발언을 통해 이 사안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한편, 젠슨인베스트먼트(Jensen Investment)의 앨런 본드(Allen Bond)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우리는 아직까지 최종 소비자 가격에 관세가 끼치는 온전한 영향을 목도하지 못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본드 매니저는 만약 관세가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영향을 줄 경우, “비둘기파적인 연준 지원 기조가 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준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및 높은 주식 밸류에이션 상황을 시사함에 따라, 시장은 상승랠리를 더욱 확장하기 위해 새로운 촉매제가 필요하겠습니다. 만약 S&P500 인덱스가 6,700선을 넘어서지 못할 경우, 인덱스는 연말까지 급락 조정세를 맞이할 수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