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USD 환율은 최근 상승랠리를 보였으며, 화요일을 앞두고 GDP 성장률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AUD/USD 일봉 차트
AUD/USD 통화쌍은 0.6798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7월 초 고점이었던 저항선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환율은 당시 이 선 아래로 급격한 하락을 했으나 무사히 회복을 해냈습니다. 이제 그 윗선으로의 목표가는 0.6870선이 되겠습니다.
호주 2분기 GDP 성장률은 연율 1% 상승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지난 분기 1.1%보다는 소폭 낮은 수치이며, 2023년 3분기 당시의 2.1%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
호주 유도뱅크(Judo Bank)의 워런 호건(Warren Hogan) 수석 경제 어드바이저는 호주 경제는 현재 “실질” 경제성장률이 30년을 통틀어 “가장 느린” 수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호건 수석은 “이는 1990년대 초의 경기침체 이래로 가장 느린 실질 경제성장률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호건 수석은 이어서 “즉, 현 상황은 소비자 지출이 매우 약하고, 인프라 시설 이외의 건설업 부문이 성장을 보이지 못하고 있고, 여전히 꾸준하고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지닌 경제 환경을 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생계비 압박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권자들은 현직 국무총리로부터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앤서니 앨버니지(Anthony Albanese) 호주 총리에 대한 반대여론은 3%p 증가한 54%가 되었습니다. 이는 중도좌파 노동당 정권이 선출된 2022년 이래로 가장 낮은 지지율입니다. 현재 앨버니지 총리의 지지율은 2%p 하락한 41%가 되었습니다.
호주 연방준비은행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기준금리가 현 12년치 고점인 4.35%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이후, 앨버니지 총리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이번달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호주 당국의 관계자들은 해외에서 빠르게 완화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다루는 데 난관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은 근로자의 날 공휴일로 인해 월요일에 장이 열리지 않았으며, 화요일에 장이 열릴 예정입니다. 미국에서는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다가오는 금리인하를 예견함에 따라 최근들어 미국달러가 하락했습니다.
이번주에 발표될 제조업 및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수치 및 금요일에 발표될 고용 데이터는 미국달러(USD)에 영향을 줄 예정입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에 고용 수치가 급락했으며, 이 수치 약세는 금리인하를 가속화하고 미국달러의 가치에 타격을 줄 수 있겠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전월의 11만 4천 일자리 추가에 이어 이번에는 16만 5천 일자리 추가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3월 당시의 31만 일자리 추가보다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수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