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년물 및 10년물 국채 수익률 곡선이 근 40년을 통틀어 가장 큰 수치인 83bp만큼의 역전추세를 보였고, 이는 잠재적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키웠습니다. 수요일자로 NAS100은 0.5% 하락했고, 이는 경기침체 경고 시그널 속에서 5일째 연속 하락한 상황입니다. 다우 지수는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등락을 거듭한 뒤에 0.2% 하락으로 장을 마감하며 투자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알파벳(나스닥 종목코드: GOOGL)과 애플(나스닥 종목코드: AAPL) 주가가 1% 넘게 하락하는 등 대형 기술주는 계속해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경기침체가 소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로 인해 항공주와 여행주 또한 타격을 받았습니다. 부킹홀딩스(나스닥 종목코드: BKNG) 및 익스피디아(나스닥 종목코드: EXPE)는 각각 4%와 6% 넘게 하락했으며, 에어비엔비(나스닥 종목코드: ABNB)는 1% 하락했습니다.
시장참여자들은 목요일 장중에 발표될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또한 금요일에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도매 재고 수치,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인플레이션은 지속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매파적인 통화정책이 곧 완화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다만 인플레이션 압박이 얼마나 일찍 완화될 것인가에 대한 핵심 안건은 일정 수준 이상의 불확실성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즉, 오늘밤 발표될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 그리고 금요일에 발표될 PPI, 미시간 소비자신뢰지수 결과 등은 시장참여자들의 예상 방향성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가오는 핵심 일정들:
(목요일) 실업수당 청구건수 잠재수치 발표
(금요일) 미국 PPI, 도매 재고 수치,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신뢰지수 발표
NAS100 일봉 차트
NAS100은 올해 초의 저항선 하락을 밀어올리는 데에 실패한 이후, 하락장 상승쐐기(rising wedge)의 바닥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이 쐐기형은 11월부터 생겨나고 있으며, 하방돌파가 일어날 경우 손실세가 추가 확대될 수 있습니다. 만약 이것이 현실이 된다면 NAS100은 11월 저점을 다시 달성할 수 있겠습니다. NAS100은 경기침체 공포 및 미 연준 금리인상 불확실성으로 인해 수요일 장중 대부분의 시간 동안 하락세를 보이며 변동성 속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만약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추가 하방추세는 다음 지지선까지도 가격을 떨어뜨릴 수 있겠습니다. 한편, 시장참여자들은 NAS100의 추후 방향성을 판단하기에 앞서 오늘밤 발표될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금요일에 발표될 미국 PPI 수치에 각별히 주목하셔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