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아시아 개장시각 기준으로 월요일에 안정세를 유지했으며, 시장에서는 6월 2일로 예정된 OPEC+ 회의를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OPEC+ 회의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지속되고 있는 자발적 감산에 대해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회의가 될 전망입니다.
브렌트유 7월물 선물은 GMT 기준 00시36분에 배럴당 $82.23로 11센트 변동했습니다. 거래가 보다 활발한 상품인 LCOc2 8월물 선물은 13센트 상승한 $81.97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크루드 선물은 13센트 상승한 $77.85를 기록했습니다.
미국과 영국의 공휴일로 인해 월요일에는 석유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OPEC은 다가오는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회의가 6월 2일로 하루 연기되어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지난 금요일자로 밝혔습니다.
이번 OPEC+ 회의에서 산유국들은 일 22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분을 올 하반기까지 연장하는 사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만약 이 같은 결정이 채택된다면 국제유가가 큰 영향을 받게 될 수 있으며, OPEC+ 국가들 중 3개국에서는 이러한 연장이 실제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올해 말까지 효력이 유효한 일 366만 배럴 분의 추가 감산량을 고려하면, 총 감산량은 전세계 석유 수요의 6%가량에 달합니다.
OPEC은 석유 수요가 일 225만 배럴 증가할 것이며, 이에 따라 강력한 석유 수요의 해를 또다시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일 120만 배럴 증가를 예상하며 보다 보수적인 전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전망 차이는 시장의 불확실성과 신중한 분석법의 필요성을 강조해주고 있습니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 애널리스트들은 북반구 지역이 여름철에 접어드는 만큼, 여름 휴가 성수기 운전량에 따라 증가하는 가솔린 사용량을 관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ANZ 애널리스트들은 전통적으로 운전량이 증가하는 여름 휴가철 성수기에 접어드는 북반구의 가솔린 사용량을 분석하는 것의 중요성을 당행의 노트를 통해 강조했습니다. ANZ는 또한 향상된 연료 효율성이 석유 수요에 미치는 영향 및 전기자동차가 석유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항공 여행 증가로 인한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또한 이번 주에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를 통해 금리정책에 대한 추가 시그널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5월 31일에 발표될 PCE 자료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에서 인플레이션 현황을 진단할 때 선호하는 참고 자료입니다.
브렌트유는 지난주에 2%가량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WTI유는 연준 회의록이 발표된지 일주일만에 거의 3%가량 하락했는데, 이는 일부 연준 관계자들이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추가적인 긴축금리를 도입할 의향이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인해 미국달러는 강세를 보였고, 이는 다른 통화 보유자들에게 있어 석유 가격을 더욱 비싸게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