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가 미 연준을 상대로 형사 수사를 시작함에 따라. 여타 글로벌 통화들 대비 미국달러의 가치가 하락했습니다.

USDX – 일봉 차트
미국 달러 인덱스(USDX) 가격은 핵심선인 100선을 향해 움직이고 있었으나, 결국 100선 돌파에는 실패했고 98.00 지지선까지 되돌아갈 리스크가 발생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해지우스(Jan Hatziu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에 대한 법무부의 형사 기소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의 독립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우려를 더욱 키웠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시장 혼란의 리스크 또한 마찬가지로 커지게 됩니다.
해지우스 수석은 “미 연준의 독립성이 시험에 들 것이라는 우려가 분명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나 최근 파월 의장에 대한 형사 수사 소식은 이러한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며, “나는 그(파월)가 의장으로서 남은 임기 동안 경제지표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 의심치 않으며, 특정 지표에 휘둘려 추가 인하를 하거나 인하를 거부하는 단방향적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연준의 독립적인 정책 결정 과정에 트럼프 대통령이 과도하게 개입하고 있다는 우려로 인해, 시장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 및 고용 관련 지표를 신중히 활용해 통화정책 결정을 내리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이 가장 잘 안다고 자신하며 금리인하를 강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인하를 진행하면 소비자들이 지출을 늘리고 경제가 다시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 믿고 있지만, 이러한 변화를 이끄는 동력은 경제 신뢰도와 부(富)라는 점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고용시장 및 소비자신뢰지수 추세는 경기침체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으며, 만약 관련 지표가 더욱 악화될 경우에는 상황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겠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번 수사는 미 연준 건물에 대한 수년 간의 보수공사에 대한 본인의 올해 초 발언과 연관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파월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대해 적대적인 태도를 보인 점, 미 연준 의장의 결정에 대해 과거에 했던 발언들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번 사태는 연준이 실제 증거와 경제상황에 입각하여 금리를 결정할 수 있을지, 아니면 정치적 압박이나 겁박에 의해 통화정책이 좌우될지에 관한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미국달러 약세로 인해 금값과 은값은 상승했고,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을 찾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올해 5월에 종료될 예정이며, 기존에 예상되었던 금리인하가 이번 수사로 인해 중단될 가능성 또한 존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