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석유는 5월 이래로 좁은 가격폭 안에 머물러 있으며, 조만간 변동성을 맞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 석유: 일봉 차트
미국 석유는 $64 지지선 위인 $69.75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저항선은 $75선과 $83선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러우전쟁 기간 동안 2022년 고점에서 하락했고, 당시의 가격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리파우오일(Lipow Oil)의 앤디 리파우 회장은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사태로 인해 시장에서는 만약 바그너 그룹이 더욱 많은 영토를 점령하거나 러시아가 내전에 접어들 경우에는 과연 얼마나 많은 러시아산 석유 및 수출이 영향을 받게 될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리파우 회장은 “여기서의 역설적인 관점은, 푸틴 대통령이 본인의 지지자들에게 자금을 공급하고 러시아군을 자신의 편으로 유지하기 위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현 상황에서 판매할 수 있는 러시아산 석유란 석유는 모조리 판매하려 하고 있기에 이는 유가시장에 약세를 초래한다는 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OPEC 국가들은 유가 아래에 바닥선을 설정하기 위해 6월 석유 생산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OPEC은 6월에 일 평균 2,850만 배럴을 생산했으며, 이는 5월 대비 일 8만 배럴만큼 증가한 수준입니다. 과거 감산 2개월치 움직임은 국제유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치였으나, 유가는 하락세가 여전히 우세인 상황입니다.
유가시장은 올해에 상승랠리를 할 준비를 하고 있으나, 이는 현실화되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중국의 더딘 회복세로 인해 2023년 유가는 12%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하락은 추후 몇 개월 동안 OPEC 국가들이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하도록 만들 수도 있겠습니다. OPEC은 유가의 분기점이 배럴당 $80선이며, 단기적인 상승랠리를 위해 감산 계획을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월요일에 사우디아라비아는 성명서 발표를 통해 감산 추가 연장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무역업체들을 “일시 중단” 상태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OPEC은 8월에 다시 회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이며, 이후에는 11월에 공식 회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