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달러(NZD)가 3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NZD/USD 통화쌍에는 지배적인 상승장이 찾아와 지난 3주치 저점인 $0.6142에서 어제자 $0.6327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NZD/USD 통화쌍이 지난 3주 동안 185핍 상승을 보였음을 의미합니다. 시장에서는 NZD/USD 통화쌍의 추후 방향성을 판단하기에 앞서 오늘 발표될 고용변화 리포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자 아시아 개장시간 기준으로 NZD/USD 통화쌍은 $0.6328 영역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뉴질랜드달러는 지난 3주 동안 미국달러의 약세로부터 상당한 수혜를 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달러 인덱스가 7월 2주차에 109.24를 달성한 이후로 지난 3주간 하방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달러와 상대통화로 엮인 여타 통화쌍들이 그간 장기화됐던 하방추세로부터 반등을 할 기회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최근들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경기불황에 대한 공포심이 다시금 확산됨에 따라 미국달러는 그동안의 지배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투자 다각화를 위해 점차 여타 전망있는 국가들에 대한 투자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오늘자 NZD/USD 통화쌍의 추후 방향성을 결정해줄 ‘뉴질랜드 고용변화 리포트’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용변화 리포트의 정의 & NZD/USD에 미치는 영향
‘고용변화 리포트’는 실업자 대비 취업자 숫자의 변화를 측정하는 중요한 경제 데이터입니다. 이 데이터는 한 국가의 재정건전성을 예측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자료입니다. 특정 국가의 고용변화에 상당한 개선세가 관측된다면, 투자자들은 해당 국가의 통화에 대한 높은 투자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6월에 마감된 2분기 뉴질랜드 고용변화 리포트 수치가 오늘자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일반적으로 이 리포트는 각 분기가 마감된 시점으로부터 35일 뒤에 발표됩니다. 이 데이터의 이번 예측치는 0.4%로 나타났으며, 지난번 수치는 0.1%였습니다. 이 리포트 수치가 높으면 이는 뉴질랜드달러에 호재로 작용합니다. 리포트 수치가 높으면 상승 모멘텀이 되살아날 가능성이 크며, 리포트 수치가 예측보다 낮게 나타나면 NZD/USD 통화쌍에 하방추세를 초래하게 됩니다.
이와 별개로, 실업률 리포트 또한 함께 발표될 예정입니다. 뉴질랜드 실업률이 하락하면 이는 뉴질랜드달러에 상당한 호재로 작용합니다. 뉴질랜드 실업률의 이번 예측치는 3.1%입니다. 참고로 지난번 수치는 3.2%였습니다.
요근래 NZD/USD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
앞서 다룬 고용변화 리포트와는 별개로, 요근래 NZD/USD 통화쌍의 추세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또다른 요소들도 존재합니다. 이 여타 요소들의 결과값은 고용변화 리포트의 수치를 강화해주거나 제약을 걸게 됩니다. 이같은 요소들을 아래에서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노동비용지수: 여러 기업에서 지불하는 노동비용(초과근무수당 제외)의 변화량을 측정하는 ‘노동비용지수’가 오늘자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노동비용지수는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측정하는 주요 인디케이터 역할을 합니다. 이유인즉 기업에서 노동력에 대해 보다 많은 비용을 지불하면 할수록 시장의 소비가 촉진되고, 이는 인플레이션율 상승으로 이어지곤 하기 때문입니다. 이 데이터의 이번 예측치는 1.1%로 나타났으며, 지난번 수치는 0.7%였습니다. 이 수치가 높게 나타나면 이는 뉴질랜드달러가 상승추세를 지속할 수 있게끔 힘을 실어줍니다.
- 호주&뉴질랜드 원자재 가격(전월대비): 호주&뉴질랜드 원자재 가격 리포트는 수출되는 원자재 물품들의 글로벌 가격을 측정해줍니다. 한 국가의 주요 원자재 평균 수출비용은 국제시장 샘플링을 통해 측정되며, 직전 기간의 샘플링과 비교하여 산출값이 계산됩니다. 뉴질랜드의 원자재 평균 수출비용 증가는 뉴질랜드달러 가치에 호재로 작용하는데, 이유인즉 이는 뉴질랜드달러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원자재 가격 리포트의 이전 시점 수치는 -0.4%로 나타났습니다. 이 수치의 증가는 NZD/USD 통화쌍의 상승 모멘텀에 힘을 실어주게 됩니다.
현재 투자자들은 무엇보다 미국 JOLTS 채용공고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채용공고 수치는 미국달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NZD/USD 통화쌍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미국달러 강세의 증가는 NZD/USD 통화쌍의 상승 모멘텀에 제약을 걸고, 반대로 미국달러의 약세는 NZD/USD 통화쌍의 상승 모멘텀에 힘을 실어주게 됩니다. 미국 JOLTS 채용공고는 해당 달에 새로이 창출되었으나 아직 무직자들이 메꾸지 않은 일자리 숫자를 측정해줍니다. 이 수치의 증가는 미국달러에 강세로 작용하며, 이 수치의 하락은 미국달러에 약세로 작용합니다. JOLTS 채용공고의 이번 예측치는 1099만 일자리로 나타났으며, 참고로 지난번 수치는 1125만 일자리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