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MXN – 이번주에 멕시코 페소가 기준통화(미국달러) 대비 상당한 강세를 보이며 어제자로 고점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멕시코은행이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하기로 결정한 이후에 일어난 현상입니다. 75bp는 멕시코에서 2008년 이래로 가장 높은 금리인상이며, 이는 다른 국가들의 통화가치 상승세와 발맞추기 위해 간헐적 금리인상 관행을 도입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멕시코의 인플레이션율이 지난주에 멕시코은행의 3% 목표치를 뛰어넘는 7.88%를 기록함에 따라, 멕시코은행에서 이같은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감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멕시코은행 이사회에서는 만장일치로 0.75% 금리인상을 결정하여 금리를 7.75%로 인상했습니다. 더욱이, 혹여나 현재의 금리인상이 인플레이션율 억제에 역부족이라고 판단될 경우에 대비하여 정책담당자들은 다음달에 금리를 추가 인상할 준비를 마치고 있습니다.
예상대로 USD/MXN 통화쌍은 이번주에 지배적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새로운 한 주의 월요일을 $20.37100선으로 시작한 USD/MXN 통화쌍은 오늘자 아시아 개장시간 동안 $19.17100선에서 거래되었습니다. 그말인즉은 USD/MXN 통화쌍은 이번주에만 1200핍의 하락을 겪었음을 의미합니다.
펀더멘탈적 요소가 기준통화와 상대통화에 미치는 영향은?
USD/MXN 통화쌍의 기준통화는 USD(미국달러)이며, 상대통화는 MXN(멕시코 페소)입니다.
각 통화쌍은 항상 해당 통화쌍을 구성하는 두 통화와 관련된 경제 시황으로부터 영향을 받습니다.
기준통화(USD)에 호재인 소식이 발표되면 USD/MXN 통화쌍은 상승세를 보이게 됩니다. 즉, 미국달러 강세로 작용하는 소식은 상대국 통화 가치에 악재로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상대통화(멕시코 페소)에 호재인 소식이 발표되면 기준통화의 환율(USD/MXN)은 하락하게 됩니다. 이는 왜 멕시코 페소 금리인상 소식(페소에 호재)이 이번주 USD/MXN 환율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는지를 설명해줍니다.
외환 트레이더들은 통화쌍(기준통화 및 상대통화)에 영향을 주는 경제 데이터에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유인즉 통화쌍의 환율 추세는 해당 통화쌍을 구성하는 각 통화가 지닌 가치 추세의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금리인상이 한 국가의 통화에 미치는 영향은?
한 국가의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의 일환으로 결정하는 금리인상은 해당 국가의 통화 가치를 타 국가의 통화가치에 비해 강화해줍니다. 과도한 금리인상은 기업과 개인들의 대출 부담을 증가시키고, 이는 실업률을 증가시키고 장기적으로 경제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