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들이 GDP 성장률 데이터와 독일 일자리 수치를 시장에 반영함에 따라 EUR/USD 환율은 화요일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독일은 보다 의미깊은 수준의 실업률 하락을 보였고, 유럽 GDP 수치 또한 예측보다 선방했습니다.
EUR/USD 일봉 차트
EUR/USD 환율은 화요일에 1.0865로 상승했고, 최근 고점인 1.0920선을 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요일에 발표될 유로존 성장률과 미 연준 금리회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독일 노동청에서 화요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독일 실업률은 1월에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습니다. 독일 연방 노동청은 계절적 조정을 반영할 경우 실업자 숫자는 1.5만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애널리스트들은 독일 실업자 숫자가 5천 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던 바 있습니다.
올초에 독일 실업자 수는 250만 명으로 하락하며 5개월치 저점을 달성했으며, 독일에 들어온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어느덧 실업급여 자격요건을 충족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2022년 6월 이래로 증가한 실업률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카스텐 브제스키 ING 헤드 거시분석가는 ‘독일 노동시장은 지난 수 년간 독일 경제의 회복성에 필수 동력으로 작용해왔다’고 진단했습니다.
브제스키 헤드는 “재정 자극책, 무급휴직, 인구통계학적 변화의 상황이 어우러져 독일 노동시장이 거의 무적이 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안드레아 날레스 독일 연방 노동청장은 “올초 독일 노동시장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EUR/USD 환율은 화요일에 상승했으나, 트레이더들은 유로존 GDP 성장률 발표와 더불어 더욱 중요한 소식인 FOMC 금리회의 결과 또한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로존은 4분기 0.1% 성장으로 나타난 GDP 발표와 함께 상승했습니다. 물론 0.1%는 형편없는 수치이긴 하지만, 적어도 트레이더들의 기존 예측치인 -0.1%보다는 높은 수준입니다.
내일은 미국 ISM 제조업 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며, 이어서 FOMC 금리회의 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트레이더들은 0.25%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지만, 실제 결과는 기자회견을 지켜보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