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이번주 수요일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살펴볼 가격선은 다음과 같습니다.
골드만삭스(GS): 주봉 차트
어느 정도 하단 지지선을 다진 골드만삭스 주식은 $327.20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현재 골드만삭스 목표가는 $340~$360선 사이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말까지 골드만삭스의 기업이익에 대한 기대치가 낮았던 만큼, 주가는 상방 서프라이즈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상황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은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 두 기업 모두 글로벌 딜 체결 슬럼프로 인해 이번주에 이익 둔화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JP모간 애널리스트들은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에 대한 주당순이익 전망을 “낮은 투자은행 수입과… 제한적인 비용 상쇄분”을 사유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JP모간 애널리스트들은 또한 골드만삭스의 올해 1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을 14% 삭감, 모간스탠리 전망은 12% 삭감했습니다.
JP모간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 미국 투자은행들의 실적은 △ 투자은행 수수료 전망, △ 지속적인 수입 약세가 지속될 경우를 대비해 계획한 비용 조치, △ 바젤3협약 확정이 지닌 불확실성에 따른 자본 수익 전망 등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씨티은행의 실적을 살펴보면, 글로벌 거래 감소로 타격을 받아 당행의 이익이 전년대비 36%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즉, 이는 향후 다가오는 상황을 미리 맛보기로 보여주고 있는 셈이라고 풀이할 수 있습니다. 씨티은행의 기업 및 투자은행 수입은 전년대비 44% 하락했으며, 사업수입 또한 13% 하락했습니다.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는 “오래도록 기다려온 투자은행 반등은 아직 현실화되지 않았으며, 실망스러운 분기를 만들어주었다”고 자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