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이 2024년 초에 제로금리 정책을 종결할 수 있다고 발언한 이후, 일본 증시는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JPN 225: 일봉 차트
지난 월요일 기준으로 니케이 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나, 이내 반등을 해냈습니다. 다만 여전히 32,300선까지 하방 리스크가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지난주에는 경제 우려로 인해 글로벌 주식 인덱스의 하락이 발생했습니다. 우에다 카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만약 임금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계속 유지할 경우 2024년 초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이후, 니케이 지수 또한 하락했습니다.
우에다 총재는 “임금 상승과 함께 일본의 인플레이션 또한 지속 상승할 것이라고 확신할 경우,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한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어서 우에다 총재는 “만약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를 종결한 이후에도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다고 판단할 경우에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플레이션율이 일본은행의 2% 목표치를 1년 넘게 초과한 이후,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조만간 금리인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다만 우에다 총재는 인플레이션율이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일본은행이 확신하기 전까지는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우에다 총재는 인터뷰를 통해 일본은행이 지금 당장은 “인내심을 갖고”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간 미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인해 미국달러 대비 엔저 현상이 있었으나, 우에다 총재의 이같은 발언 소식은 일본 엔화의 급등을 초래했습니다. 추후 발표될 수치상 인플레이션율이 더 높게 나타난다면, 이는 니케이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