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주 동안 미국달러 대비 뉴질랜드달러 환율은 거칠게 하방추세를 타고 있습니다. 핵심 지지선에서 하락세가 멈춘 이후, 현재 NZD/USD 환율은 바닥을 찍고 있는 것일까요?
NZD/USD 환율은 0.5585선에서 반등을 한 이후, 추가 반등을 이어나가기에 앞서 경제 데이터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NZD/USD 주봉 차트
뉴질랜드달러 관련 경제 데이터는 수요일자 뉴질랜드준비은행 안정성 리포트(Stability Report)를 통해 발표됩니다. 이후에는 기자회견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트레이더들은 뉴질랜드중앙은행(RBNZ) 정책입안자들의 최신 통화정책에 대한 숙고의 시간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뉴질랜드달러와 관련해서는 뉴질랜드 고용수치 또한 발표될 예정이며, 3분기의 전분기대비 고용수치는 0.5% 변화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뉴질랜드 경제가 정체기를 보였던 지난달의 0% 이후로 증가세를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 분기에는 실업률 또한 3.3%에서 3.2%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 연준은 이번주 이후로 그간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정책의 정도를 꺾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는 뉴질랜드달러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뉴질랜드 일자리시장이 호조를 보인다면,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이 금리인상 급정거를 한 이후에도 여전히 금리를 조정할 여력이 존재하게 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경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결정 및 기자회견이 진행될 예정인 이번주 수요일이 핵심적인 일정이 될 것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2월부로 정책기조를 둔화시킬 것이라는 시장 기대감으로 인해 주식시장은 강한 상승랠리를 보였습니다. 만약 상황이 호전된다면 이는 NZD/USD 환율의 추가 상승랠리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