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U/USD – 귀금속인 금값이 지난주에 $1784 신저점을 달성한 뒤 다시 $1800선 위로 회복했습니다. 오늘자 아시아 개장시간 기준으로 금값은 7월 신고점인 $1814선을 달성했습니다. 금 상승장은 금값을 지속 끌어올려 추가 상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오늘자 기준으로 금값은 $1817선에서 저항선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 저항선을 뚫는다면 다음 저항선은 $1837선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금값이 이 1차 저항선을 뚫지 못하고 일간 지지선인 $1806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면, 이후로는 핵심 지지선인 $1796를 재시험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번주 금값에 영향을 줄 주요 요소들
- NFP 리포트: 실업률 정보를 알려주는 ‘비농업고용지수(NFP)’ 리포트가 이번주 금요일에 발표됩니다. 이번주 NFP 리포트가 금값에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측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같은 예측은 지난주에 발표된 미국 6월 ISM 제조업 PMI 리포트가 근 2년을 통틀어 최악의 성적을 내놓았기 때문에 생겨났습니다. 6월 ISM 제조업 PMI 수치는 기존 시장 예측치인 54.6보다 하락한 53.0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직전달 수치인 56.1과는 상당히 차이가 있는 수준입니다. ISM 제조업 PMI 데이터는 고용률 지수가 지난번 수치인 49.6에서 이번에 47.3로 급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물가지출지수 또한 지난번 82.2에서 이번에 78.5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측인 81.0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수준입니다. 이같이 여러 수치들이 약세를 보이며 고용률 감소를 가리키고 있는 만큼, 애널리스트들은 다가오는 NFP 리포트의 실업률 수치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높은 실업률은 금값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미국달러에는 악재로 작용합니다.
- 연준위 회의록: 이번주 금값에 영향을 미칠 또다른 핵심 요소는 수요일 자로 발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입니다. 75bp 금리인상이 결정된 연준위 회의의 회의록이 이번주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회의 동안 FOMC는 7월에 금리인상을 진행할지 유무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의 결과는 금값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만약 FOMC에서 조금이라도 매파적 기조를 보인다면 금값은 다시 관짝으로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이번주 금값에 영향을 줄 기타 요소들
JOLTS 채용공고: JOLTS 채용공고는 실업자들이 아직 채우지 않은 신규 채용공고 수치를 집계하며, 농업 분야는 통계에서 제외됩니다. JOLTS 채용공고의 이번 예측치는 1085만 일자리로 나타났으며, 참고로 지난번 수치는 1140만 일자리였습니다. 본 수치가 높게 나오면 이는 미국달러에 호재로 작용하고, 반대로 금값에는 악재로 작용합니다. (근원)소매판매 데이터는 금주 수요일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ISM 서비스 PMI 리포트: ISM 서비스 PMI 리포트는 구매관리자들의 신규 구매량을 측정하는 경기동향지수이며, 제조업 분야는 통계에서 제외됩니다. 이 데이터의 수치가 50을 넘어서면 이는 미국달러에 호재로 작용합니다. 또한 이는 금값의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반면, 이 리포트 수치가 낮게 나타난다면 이는 금값에 상당한 호재로 작용합니다. 이 리포트는 금주 수요일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ADP 비농업고용지수: ADP 비농업고용지수는 농업분야를 제외한 분야의 고용자 숫자를 전월과 비교해주는 데이터입니다. 본 리포트 수치가 높으면 이는 미국달러에 호재로 작용하며 금값에는 악재로 작용합니다. ADP 비농업고용지수의 이번 예측치는 20만으로 나타났으며, 참고로 지난번 수치는 12.8만이었습니다. 이 리포트는 금주 목요일에 발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