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업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나스닥100 인덱스 종목코드: AMD)가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그간의 부진했던 하락세를 극복하고 시장을 놀래킬 기회를 노릴 예정입니다.
AMD 주봉 차트
주봉 차트를 살펴보면 AMD는 현재 $95달러선에 지지선이 형성되어 있으며, $116.54달러선 저항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두 선은 AMD 주가의 앞날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실적 심리는 추가 하락 혹은 반등세를 만들어줄 전망입니다.
AMD는 화요일 미장 마감 이후로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칩 수출에 대한 규제가 더욱 강화된 이후,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몇 주간 AMD에 대한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신규 라이선스 규제를 두고, AMD사의 MI308 칩에 대한 “실질적인 출하 금지” 조치라고 표현하며 AMD 목표 주가를 $110에서 $10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난달 AMD 경영진은 미 정부의 이번 움직임으로 인해 라이선스가 없이는 8억 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물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경쟁사인 엔비디아는 H20 칩에 대해 55억 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맞게 되었다고 발표했으나, 엔비디아의 경우 제품에 대한 수요 규모가 비교적 큰 상황입니다.
지난 4월 말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들은 AMD 목표 주가를 $120에서 $105로 하향 조정했으며, 웨드부시증권에서는 AMD 목표 주가를 $150에서 $11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씨티은행 애널리스트들은 “AI에 대한 지출은 계속해서 건재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미국 기술주 대기업들은 올해에 자본적 지출을 늘릴 것으로 보입니다. 메타는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640억~$720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며, 마이크로소프트 및 알파벳은 각각 AI 부문에 $800억 달러와 $750억 달러를 지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씨티은행은 “기업들은 관세 비용을 흡수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에게 있어 AI 인프라 구축은 핵심 우선과제로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씨티은행은 이는 AMD를 비롯한 “AI 연관주 종목들에게는 호재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적 리포트 전망을 살펴보면, 애널리스트들은 AMD의 1분기 매출이 전년비 30% 상승한 $71억 3천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당순이익이 94센트를 기록한다면 이는 전년비 50% 상승을 의미합니다. 데이터 센터 매출은 애널리스트들의 핵심 주목 사안이며, 이 수치는 55% 상승한 $36억 3천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