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우리 ATFX팀이 예측했듯이, 어느덧 핵심 지지선 근방에 다다른 금값은 추가 하락을 할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금값 일봉 차트
금값은 이동평균저항선 돌파에 실패한 이후로 $1,942선 근방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제는 $1,930선이 시험에 들 예정입니다. 그보다 아래의 지지선은 $1,900선과 $1,808선에서 형성될 전망입니다.
미국 부채한도 협정이 통과되면 이는 금값의 순항에 역풍을 불러올 것입니다. 중앙은행의 금 매입세는 금값에 있어 핵심 상승동력으로 작용해줍니다. 한편, 정치적 불확실성은 금값을 2022년 고점으로 끌어올려줬던 바 있습니다.
미 연준 관료들은 금리 상방 가능성을 보이고 있고, 캐나다은행은 금리인상 깜짝 중단을 결정한 상황입니다. 이 와중에 글로벌 중앙은행 통화정책은 최근 며칠간 핵심 하방추세를 타고 있습니다.
시카고 블루라인퓨쳐스(Blue Line Futures)의 필립 스트레이블(Phillip Streible) 수석 시장전략가는 “표면상으로 금값 상승을 가리키는 그 어떠한 요소도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는 관망의 시기”라고 분석했습니다.
캐나다 경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임에 따라, 캐나다은행은 수요일자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며 최근 3개월간의 금리동결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캐나다은행의 이같은 움직임으로 인해 캐나다 오버나이트 금리는 4.75%가 되었으며, 이는 2021년 5월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캐나다은행은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캐나다 경제의 과잉수요 현상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서 캐나다은행은 “그간 축적된 참고자료에 따르면, 통화정책이사회는 수요와 공급을 균형상태로 만들고 인플레이션율을 2% 목표치로 되돌리기에는 현재의 통화정책이 충분히 제약적이지 못하다는 판단 하에 정책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금값 전망 (XAU/USD)
미 연준은 다음주에 통화정책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추후 방향성을 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미 연준의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인상이 중단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채권운용사 핌코(Pimco)의 리차드 클라리다 상무이사(前 연준 부의장)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금리 사이클에서는 1회 혹은 2회의 추가 금리인상이 진행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클라리다 상무이사는 이어서 “올해 남은 기간동안 금리가 인하되기 위한 기준은 매우 높다고 본다”며, “만약 금리가 인하된다고 하더라도 이는 2024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값은 $1,930선을 시험할 예정이며, 이 선은 하락심리가 지속될지를 판단할 분기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