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P/USD 1시간봉 차트
이번달에 GBP/USD 환율은 1.26선 위 신고점을 향해 상승했습니다. 향후 방향성을 두고 이제 1.2599선 지지선이 핵심 역할을 해줄 전망입니다.
트레이더들은 영국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내년까지도 금리를 지속 인상할 것이라고 베팅하고 있습니다. 영국 국채 금리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자금시장에서는 영국은행이 내년 2월 무렵까지 기준금리를 6%까지도 인상할 가능성을 50:50로 보고 이를 시장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이같은 움직임은 고용 데이터상으로 급격한 임금 인상과 실업률 서프라이즈 하락이 나타난 이후에 발생했습니다. 영국의 기존 전망은 영국에 16.2만 개의 일자리가 추가될 것으로 내다봤으나, 실제로는 25만 개의 일자리가 추가되었습니다. 이는 실업률을 0.1% 하락시켰고, 기존의 실업률 상승 전망을 뒤집었습니다.
영국은 어느덧 수요일에 공개될 GDP 성장률 발표를 기다릴 예정입니다.
시장에서는 영국 GDP가 0.1% 상승(전년대비 +0.5%)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낫웨스트마켓(NatWest Markets)은 “인플레이션율이 충분한 하향궤도에 접어들고 은행 금리가 최소한 정점 근방에라도 접어들었다고 투자자들이 확신을 하기 전까지는 금에 대한 수요가 유의미하게 돌아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데이터가 서프라이즈 상승세를 보이면 보일수록 금 수요는 더욱 밀려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트레이더들은 또한 미국달러에 큰 영향을 미칠 미 연준 금리결정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미국 기준금리가 5%로 급격히 인상된 것의 효과를 비롯해 최근 경제지표를 살펴보기 위해 금리인상을 일시중단할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2022년 6월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율 9.1% 고점을 기록했습니다. 이후로 인플레이션율은 월별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CPI는 연율 4%를 보였고, 이는 미 연준의 2% 목표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래도 인접해진 상황입니다.
최근들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및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는 이번주 회의를 앞두고 입을 열었습니다.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 상황에 진전이 없다는 사실에 우려를 하고 있으며, 이번주 회의 때 금리를 동결하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금리인상 전면 중단은 시기상조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퍼슨 이사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건너뛰면, FOMC가 추가적인 정책을 확정짓기에 앞서 보다 많은 경제지표를 살펴볼 여력이 생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