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P/USD 통화쌍은 월요일부터 현재까지 하락추세 압박 속에서 횡보장에 머물러 있습니다. 미국달러의 강세로 인해 GBP/USD 통화쌍은 여타 통화쌍들과 마찬가지로 상승세를 타는데 실패했습니다. 얼마 전 북아일랜드 노동당 대표가 “브렉시트를 가동하기 위한 5가지 전략”을 공개함에 따라 브렉시트 갈등이 고조되었고, 이로 인한 공포심리가 환율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프로스트 영국 브렉시트 장관은 북아일랜드 프로토콜 적용에 관해 영국과 유럽연합이 치열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GBP/USD 통화쌍의 핵심 저항선은 $1.2150입니다. 이 저항선을 유지하는 것이 실패할 경우 GBP/USD 통화쌍은 $1.2092 저항선까지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브렉시트 갈등은 영국 파운드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나요?
브렉시트와 관련된 갈등 고조는 영국 파운드화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현재의 위기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투자를 멈추고 관망을 하고 있습니다. ‘북아일랜드 프로토콜’에 있어 영국이 브렉시트 협약을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북아일랜드 정부가 제기하며 갈등관계가 고조되었습니다. 이같은 의혹은 영국 의회에서 브렉시트 협약의 기존 해석을 변경하는 신규 법안이 설립되며 제기되었습니다.
영국 의회에 따르면, 북아일랜드는 영국령이므로 북아일랜드에서 EU로 무역품이 자유롭게 흘러들어오는 것이 불가능하게 막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기존 브렉시트 협약의 해석 변경은 유럽연합과 북아일랜드 사이의 정치적 갈등을 고조시켰습니다.
현재의 브렉시트 상황은 영국의 경제활동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로이터 리포트는 “신규 브렉시트 비자로 인해 계절성 노동자들이 취업을 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농부들은 노동부족 현상 및 농작물 폐기 현상으로 계속해서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포트의 표현을 일부 발췌하자면, 이같은 노동력 부족 현상은 “농작물이 수확되지 못함에 따라 수백만 파운드 어치의 손실이 발생했고, 이는 식량 인플레이션을 최대 20%까지도 끌어올렸다…”고 합니다.
포스트 브렉시트 비자 발급은 농업활동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국제정세로 인해 영국으로 외국발 노동력이 유입되는 것에 차질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샌드필드팜(Sandfield Farms)의 상무이사가 스카이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샌드필드팜 기업은 현 국제정세로 인해 심각한 노동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상무이사는 인터뷰를 통해 “인력이 없으면 농작물을 수확하지 못합니다. “현지 인력을 채용하려고 노력 중이지만 사람을 뽑을 수가 없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종합하자면, GBP/USD 외환 통화쌍의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