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베일리 영국은행 총재는 영국은행 금융정책위원회(금융위기 이후로 영국의 금융 시스템 안정을 위해 설치된 부서)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려놓기 위한 중요한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금융 안정성 확보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지난 월요일 런던정경대 강연에서 밝혔습니다.
베일리 총재는 또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의 징후가 더욱 분명해지면” 영국은행이 보다 높은 통화긴축정책을 펼칠 준비가 될 것이라고 암시했습니다.
영국은행이 지난주에 금리를 25bp 인상하고, 경제성장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인플레이션의 위협 요인으로 노동시장 강세를 지목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물가압박에 대한 현재진행형인 시장 우려가 피어올랐습니다.
트레이더들 중 대략 절반 정도는 영국은행이 금리인상을 중단하기 전까지 올해에 보다 빈도 높은 금리인상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트러스 전 총리의 ‘미니 예산안’ 정책이 혼란을 초래했던) 6개월 전에 비해 영국정부의 재정 경제성장 전망이 훨씬 덜 우울한 상태가 되자, 이같은 상황은 시장참여자들로 하여금 파운드화에 대한 약세 전망을 재조정하게 만들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작성한 메모를 통해 “재정적 차원에서의 투자 심리가 유의미하게 개선되었기 때문에 우리(골드만삭스)는 더 이상 특이한 파운드화 약세를 물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GBP/USD 전망
GBP/USD 환율은 화요일자로 1.2250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최근의 고고점 패턴은 깨졌고, 10일 이동평균선과 20일 이동평균선 범위에서 고저점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이동지표 3종은 모두 지지세인 반면, RSI 인디케이터는 하락을 하고 있으며 극단적인 수준을 벗어나고 있습니다. 1차 저항선은 1.2343선과 1.2361선 근방에 집중되어 있고, 1.2274선~1.2263선 사이에 10일·20일 이동평균선 지지선 클러스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GBP/USD 트레이더들은 이 통화쌍에 대한 행동을 취하기에 앞서 변동성 상황을 기다리며 지켜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GBP/USD 4시간봉 차트 (지속 전개중인 상승쐐기[rising wed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