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P/JPY 환율은 지난주에 또다시 상승했으며, 상방채널 저항선을 뚫고 올라갔습니다. 이번주에 발표될 영국 경제지표는 GBP/JPY 환율의 추후 방향성을 결정지어줄 전망입니다.
GBP/JPY: 주봉 차트
지난주에 GBP/JPY 환율은 176선을 뚫고 올라가 180선 위에서 거래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GBP/JPY 환율은 추가 상승을 노리고 있는 만큼, 현재 구간에서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겠습니다.
영국 근원 인플레이션 수치는 4월과 동일한 6.8%를 굳건하게 지켜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GBP/JPY 환율에 있어 수요일과 목요일은 중요한 시기가 될 전망입니다. 영국 인플레이션율은 8.7%에서 8.4%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간 영국 인플레이션율이 10% 위를 유지하는 상황 속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영국 경제지표를 예측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영국은행의 금리인상이 어느덧 효과를 보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영국 경제는 높은 인플레이션율과 고금리라는 이중고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경기침체에 대한 우울한 전망은 벗어나며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영국의 인플레이션 수준이 높은 만큼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으며, 일부 트레이더들은 50bp 인상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화요일에는 영국은행이 정책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트레이더들은 또다시 25bp 금리인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영국은행이 미 연준처럼 금리인상을 일시중단하기에 앞서 50bp 서프라이즈 인상을 진행할지도 모른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영국 경제가 올해에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6.9%를 기록하며 선진국들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을 이번달에 내놓았습니다.
영국은행 통화정책 입안자들의 또다른 고민 요소는 영국의 고용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영국의 실업률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상황은 예상보다 덜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임금상승을 초래했고,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 문제는 악화될 전망입니다. 2~4월 사이 3개월 동안 정규직 임금상승률은 7.2%를 기록했습니다. 영국은행이 면밀히 관찰한 지표인 민간부문 임금상승률은 전년대비 7.6%를 기록했습니다. 영국은행은 내일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75%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중으로 기준금리가 6%가 될 가능성 또한 존재합니다. 이는 영국과 일본 사이의 금리 격차를 훨씬 심화시킬 것이며, 투자자들은 오버나이트 펀딩금리 수익을 위해 영국 파운드화를 사들이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