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소비자 지표 발표 및 영란은행 연설을 앞둔 GBP/AUD 환율이 화요일자로 움직임을 보일 수 있겠습니다.
GBP/AUD 일봉 차트
GBP/AUD 환율은 저항선이 지지선으로 돌아선 일부 핵심 구간 아래로 하락했으며, 추후 몇 주간 1.93선 구간을 향해 추가 하락할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만약 영국이 추가적인 증세 속에서 재정 상태가 악화된다면, 환율 2.0선이 중기적 고점 역할을 하게 될 수 있겠습니다.
홍콩 시각(HKT) 기준 화요일 오전 8시 30분에는 호주 웨스트팩은행 1월 소비자 지표가 발표됩니다. 12월 소비자 지표는 -0.2% 하락했으며, 경제 전문가들은 이 지표가 개선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호주 가계는 7개 분기 연속으로 경기침체를 겪고 있으며, 경제 전문가들은 임금상승률 약세를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같은 날 오후 4시 30분에는 사라 브리든(Sarah Breeden) 영란은행 부총재의 연설이 진행됩니다. 브리든 부총재는 지난주 영국 국채 수익률 급등을 일축하고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월요일 영란은행 금리인하 속도에 대한 베팅을 줄였습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2025년 12월까지 영란은행 금리가 약 43bp 인하될 것이라고 보고 이를 반영하고 있으며, 25bp씩 두 차례 인하가 진행될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미국 중심적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보고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압박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또한 최근의 패닉 이후 국채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방편으로 금리인상 가능성을 예견할 수도 있겠습니다.
영국 국무총리는 재무장관이 “훌륭한 일처리”를 하고 있다며 재무장관을 “완전히 신뢰”한다고 말했지만, 재무장관이 임기를 완전히 채우게 될 것이라는 확언은 하지 않았습니다.
영국 파운드화는 14개월치 신저점을 달성했으며, 영국 국채 수익률은 4.9%로 상승했습니다. 30년 국채는 27년치 고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책에 변화가 발생할 경우 변동성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기에, 투자자 분들은 앞으로 며칠 혹은 몇 주 동안 파운드화를 예의주시하셔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