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드오일 가격은 브렌트유가 배럴당 $110.50선 근방,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 $113선 위를 유지하며 화요일에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 하지 않을 경우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을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한 최후통첩 기한(동부시 오후 8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크루드오일 벤치마크 지수들은 2022년 6월 이래로 최고점 종가를 향해 달려가고 있으며, WTI유는 이날 0.8% 상승했고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에 $110 바로 아래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 원유: 5시간봉 차트
시장 현황
브렌트유(LCOc1)는 런던 장중에 배럴당 $110.45선으로 0.7% 상승했고, WTI유(CLc1)는 0.9% 상승한 $113.20선을 기록하며 두 유종 모두 4년치 고점 부근에서 횡보했습니다. 5월물 WTI유 선물은 야간 전자거래 장중에 $114.60선까지 터치했으며, 트레이더들이 마지막 순간에 외교적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을 재점검함에 따라 이후에는 상승분을 뱉어냈습니다.
최후통첩 살펴보기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 저녁 성명을 통해 이란이 화요일 오후 8시(미국 동부시)까지 전략적 해상 통로에 대한 무제한적인 개방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이란의 교량, 발전소, 에너지 시설에 대한 미국의 공습이 진행될 것이라는 최후통첩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는 한편,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은 “매우 큰 우선순위”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최후통첩 기한 이후에 군사행동이 개시될 지의 여부에 대한 시장 불확실성을 불러왔습니다.
이란은 직접적인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미국의 주장을 부인하며, 그 어떠한 공격이라도 발생할 경우에는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봉쇄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해운 데이터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량은 4월 초에 두 배로 증가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일반적인 수준에는 훨씬 못 미치는 상황이며, 다수의 화물선이 안전한 통항을 기다리며 정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스크 흐름 및 관련 움직임
증권시장에서는 에너지 종목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성장주 종목들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부진세를 보이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S&P500(SPX) 인덱스는 엑슨모빌(XOM.N) 및 셰브론(CVX.N)의 상승분과 기술주 하락분 사이의 상쇄가 균형을 이루며 6,590선 부근에서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금리 인상 전망이 밸류에이션에 압박을 줌에 따라, 나스닥100(NDX) 인덱스는 0.3% 하락했습니다.
달러 인덱스(DXY)는 유가 쇼크 이후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미 연준의 매파적 정책에 힘입어 0.4% 상승한 100.20선을 기록했습니다. 금값(XAU)은 실질 수익률 상승분이 안전자산 수요분을 상쇄함에 따라 0.5% 하락한 온스당 $4,655선을 기록했고, 유로화는 에너지 수입 비용에 대한 익스포저로 인해 달러 대비 0.3% 약세를 보였다.
거시적 시사점
TD증권(TD Securities)은 현재의 분쟁 상황이 4월 동안에도 지속될 경우에는 월말까지 약 10억 배럴에 달하는 원유 및 정제유 제품이 손실을 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전세계 공급 균형이 큰 폭으로 악화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의 적대 행위가 지속될 경우에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평균 $110선까지 떨어질 겻으로 예상하며, 이는 아시아와 유럽의 수요 감소 리스크를 높이게 됩니다.
UOB 애널리스트들은 화요일 리서치 노트를 통해 “중동의 전례 없는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시장은 계속해서 혼란을 겪고 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 성장, 석유 공급 전망에 중대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