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JPY 환율은 지속 상승하고 있으며, 현재의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일본은행이 통화 개입을 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EUR/JPY: 주봉 차트
EUR/JPY 통화쌍은 6월과 7월의 강한 상승랠리 이후로 현재는 158.30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1차 지지선은 155.50선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일본 엔화는 화요일 장을 앞두고 일본 실업률 수치 발표를 맞이하게 될 예정이며, 애널리스트들은 일본 실업률이 2.5%를 유지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화요일 개장시간 때 독일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독일 소비자신뢰지수는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만약 수치가 강세를 보인다면 유로화의 추가 상승랠리가 이어질 수 있겠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ECB가 다음달에 금리를 어느덧 10회 연속 인상하게 될지에 대한 그 어떠한 힌트조차 주지 않았습니다. ECB의 매파적 관료들 중 일부는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와오밍주 잭슨홀 미팅에서 진행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전망을 2%로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잭슨홀 미팅은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담당자들이 중대한 발표를 진행하는 데에 활용되곤 합니다.
다만 올해에는 유로존의 부족한 금리인상이 경제에 타격을 준 이후로 라가르드 총재는 발언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럽 최강 경제대국인 독일은 현재 경기침체에 빠져 있는 상황이며, 지난주에는 유로존 20개국의 경제 지표 또한 암울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유로존의 경제 약세에도 불구하고 유로화의 높은 금리는 엔화 대비 화폐 가치를 절상시켰고, 일본은행은 2022년 이후로 드디어 조치를 취하게 될 수도 있겠습니다. 일본은행에서 조치를 고려할 환율 분기점은 미국달러 기준으로 150선입니다.
일본은행은 유로화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지만, 트레이더분들은 EUR/JPY 환율이 지속 상승할 경우에는 환율선을 신중히 지켜보셔야 하겠습니다.
독일은 수요일에 최신 인플레이션 수치를 발표할 예정이며, 애널리스트들은 물가가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어서 독일은 목요일에 고용 수치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유로존 인플레이션 수치가 발표됩니다. 또한 유럽중앙은행 회의록도 뒤이어 공개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