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및 유럽 국가들의 경제 지표 발표치가 내일 EUR/GBP 환율을 이끌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EUR/GBP 주봉 차트
7월 중순 이래로 상승랠리를 보여온 EUR/GBP 환율은 최근 며칠 동안 저항선에 마주했습니다. 이는 환율의 추가 상승에 핵심적인 장애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번 주 높은 수치의 영국 경제 지표는 영란은행 관계자들로 하여금 다음달 금리 인하가 어려워지게끔 하는 시험대로 작용하겠습니다. 이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영국 통계청(ONS)은 최근 지표를 수요일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시티은행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에 소비자 물가가 2.3%로 상승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는 작년 12월 이후의 첫 인플레이션 상승이며, 5월 당시의 영란은행 목표치인 2%를 살짝 초과한 수치입니다.
서비스 물가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은 연간 수치상으로 나타난 작년 7월 이후 에너지 가격의 급락으로 인해 압박이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란은행은 8월에 금리를 인하했지만, 여전히 높은 물가로 인해 9월에는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25bp씩 두 차례 추가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영국 고용 지표가 홍콩 시각(HKT) 기준 오후 2시에, 독일 및 유로존 경제 신뢰지수가 오후 5시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영국에서는 지난달에 1.9만 일자리가 창출되었으며, 이번달에는 추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학자들 사이에서의 분위기상 유럽 경제 신뢰지수는 41.8에서 38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은 내년 말까지 각 분기별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 경제 인플레이션율은 2.6%로 인상되었으나,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에 추가 금리인하를 예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