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CAD 환율은 화요일에 중요한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캐나다 인플레이션 수치 발표가 진행되기에 앞서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연설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UR/CAD 주봉 차트
최근 유로화의 약세는 EUR/CAD 환율을 1.4235 지지선까지 끌어내렸습니다. 이번주의 지표 발표는 환율에 추가 하락돌파를 초래할 수도 있겠습니다.
캐나다의 인플레이션율이 1년 전의 6.2%에서 최근 4.1%로 하락한 이후, 애널리스트들은 추가 하락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근원 인플레이션율이 3.9%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도보다 4.4% 증가했고, 이는 2022년 6월 이래 최초로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율이 증가한 사례입니다.
공식 인플레이션 수치는 1%의 가파른 하락이 전망되며, 5월에는 수치가 3.4%를 달성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캐나다은행이 한동안은 추가 금리인상을 진행하지 않게끔 해줄 수 있겠습니다.
BMO캐피탈마켓의 벤자민 레이츠(Benjamin Reitzes) 투자전략가는 “화요일에 발표된 5월 CPI 리포트를 보면, 헤드라인 연율 인플레이션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표면적으로는 고무적으로 보인다. 이는 (2022년 5월에 물가가 크게 상승한) 기저 효과가 적지 않은 영향을 발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레이츠 투자전략가는 “하지만 근원 지표 상황은 훨씬 덜 바람직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캐나다은행의 추가 긴축정책에 힘을 실어준다”고 덧붙였습니다.
캐나다은행은 올해 초 기준금리를 2001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인 4.75%로 인상하며 투자자들에게 서프라이즈를 안겨주었습니다.
TB뱅크의 레슬리 프레스토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이번주에 발표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캐나다은행의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레스토 선임은 근원 인퓰레이션율은 “최근 몇 개월간 캐나다은행이 원했던 수준만큼 완화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프레스토 선임은 “만약 인플레이션율이 우리 예상보다 훨씬 완화된다면, 캐나다은행이 추가 금리인상을 진행할 것이라는 우리의 전망이 약화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캐나다왕립은행(RBC)의 이코노미스트들은 5월 인플레이션율 하락을 전망하고는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캐나다 중앙은행의 “상당한 하방 서프라이즈”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RBC 이코노미스트들은 “우리는 ‘헤드라인’ 물가 상승률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4월 연율 4.4%였던 수치가 3.6%로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서 RBC 이코노미스트들은 “낮은 에너지 가격이 이같은 둔화를 대부분 설명해준다. 식료품 가격 물가상승률은 1월 정점 이후로는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