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호주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EUR/AUD 환율이 핵심 지지선인 1.5450선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소비자신뢰지수 데이터를, 호주에서는 인플레이션 최신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EUR/AUD 주봉 차트
GfK 독일 소비자신뢰지수는 10월의 -42.8선 바닥에서 천천히 반등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작년 2월의 -6.7선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한 수치입니다. 소비자들이 금리 추이와 인플레이션 비용을 조심스레 지켜보고 있는 상황인 만큼, 소비자신뢰지수의 회복세는 다소 느린 상황입니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이 수치가 -33선까지 추가 개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인플레이션율이 7.3%에서 7.5%로 또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호주 재무부 장관은 최악의 상황은 끝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호주통계청(ABS)의 2022년 4분기 데이터 발표에 앞서, 챌머스 장관은 올해 2023년에는 물가상승률이 온건한 수준으로 접어들기 시작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보였습니다. 챌머스 장관은 또한 수백만 명의 호주 국민들이 지속적인 생계비용 압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으나, 추후 5월 연방예산을 통해 구제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챌머스 장관은 “금리 상승과 세계경제 둔화로 인해 필연적으로 올해의 호주 경제성장률은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챌머스 장관은 “이것이 바로 호주정부가 책임감 있는 방향으로 생계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인플레이션 압박을 악화시키지 않는 선에서 경제를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주 호주달러는 강세를 얻고 있으며, 추후 발표될 두 건의 데이터에 따라 EUR/AUD 환율이 1.5400선을 지켜줄 것인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유럽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제약적인”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50bp 금리인상을 결정했고, 미 연준위의 4% 기준금리와 노선을 같이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클라스 노트(Klaas Knot) 네덜란드중앙은행 총재는 “우리는 2월과 3월에 0.5% 금리인상을 진행할 것이며, 이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5월과 6월에도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