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회의록 발표를 앞두고 다우존스산업지수(US30)가 핵심 저항선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현재 34,280선은 US30 지수의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으며, 미 연준이 비둘기파적 기조를 보인다면 US30 지수는 힘을 얻을 수 있겠습니다.
US30 주봉 차트
미 연준은 최근 회의에서 “[전략]...위원회는 긴축 통화정책이 누적되었다는 점, 통화정책이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에는 시차가 존재한다는 점을 고려할 것이다.”라는 내용의 성명문을 발표하며 그간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세에서 드디어 정책 피봇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미 연준은 이번 성명문을 통해 본인들이 그동안 이미 상당한 금리인상을 진행했으며, 그간의 금리인상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향후에는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사실을 컨펌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인플레이션 및 근원물가지수는 온건한 수준이었으며, 이는 미 연준이 그간 이어온 모멘텀에 조만간 휴식기가 찾아올 것임을 의미합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비록 미 연준이 추후 금리회의에서 금리인상세를 둔화할 수는 있겠으나, 최종금리는 시장 예측치보다 높아질 것’임을 명확히 했습니다.
미 연준은 다음달부터 보다 낮은 수준의 금리인상을 도입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로레타 메스터(Loretta Mester) 클리블랜드 연준위 총재는 이는 경제를 튼튼하게 유지하면서도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정책 기조를 미세 조정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메스터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회의에서는 75bp보다 금리인상 둔화를 해도 좋을 것 같다. 더 낮은 인상을 해도 문제는 없어 보이며, 매우 적절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메스터 총재는 “하지만 우리(연준)가 추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는 시장경제가 알려주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 연준은 그간의 금리회의에서 금리를 네 번 연속 75bp 인상했습니다. 이후 여러 통화정책 입안자들이 관련 의견을 공유했고, 추후 미 연준이 금리인상 상승분을 줄여나갈 것이라는 시그널을 주었습니다. 이는 미국의 국가 경제가 최근 40여년 중 가장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흡수하고 받아들일 시간을 주기 위함입니다.
현재 미 연준의 기준금리는 3.75%~4% 범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12월 13~14일에 열릴 미 연준의 차후 금리회의에서 50bp 금리인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수요일에 발표될 FOMC 회의록은 이같은 예측을 검증해줄 필수 자료로 작용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