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장기적 펀더멘탈선은 단기 저항선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BTC/USD: 주봉 차트
30,000선은 여전히 비트코인(BTC)의 핵심 분기점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31,050 저항선은 비트코인의 오버헤드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핵심 분기점이 깨진다면 $26,000선으로의 잠재적 하락 또한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트코인은 현재 논의중인 장기적 펀더멘탈적 요소가 충족되어야지만 매수세가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첫 번째 요소는 비트코인 ETF이며, 코인베이스가 CBOE ETF에 데이터를 공유한다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로 코인베이스 거래소 주가는 새로운 연고점을 달성했습니다.
블랙록의 ETF 신청이 진행되었으나 암호화폐 가격은 별다른 새로운 투기성 유입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의 입에 오르고 있는 다음 요소는 내년으로 예정된 “반감기”이며, 이는 비트코인에 사전 프로그램된 일정입니다. 반감기가 적용되면 BTC 채굴에 대한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들며, 이는 비트코인 공급량을 감소시키게 됩니다.
반감기 소식의 유행에도 불구하고, 라이트코인에서의 유사한 일정은 코인에 별다른 상승랠리를 초래하지 않았습니다.
미 연준이 금리인상 사이클의 막바지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이같은 단기적인 경제상승 동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하지 않고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미 연준이 금리를 2차례 더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이번주 인플레이션율 발표는 금리인상 중단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미국의 재화·서비스 물가는 6월에 2년치 저점으로 둔화되었으며, 이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에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을 높여주었습니다. 최근 소비자물가지수(CPI) 수치는 작년에 비해 여전히 3% 증가한 상황이며, 이는 2021년 3월 이래로 가장 낮은 증가율이며 2022년 6월의 40년치 고점인 9.1%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인플레이션율 및 금리인상에 대한 사안은 비트코인 가격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율 둔화 상황이 역효과를 불러오지는 않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에 대한 투기성 상승랠리는 $30,000선에서 소진될 위험이 있으며, 이 선에서 조정이 찾아올 가능성도 존재합니다.